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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숨은 비경 백석동천(白石洞天)

장백산-1 2017. 8. 18. 13:19

서울의 숨은 비경 백석동천(白石洞天)


<강C>
제 고향은 서울 세검정 입니다. 세검정은 행정구역은 아니고 종로구 평창동, 신영동, 구기동, 부암동 일대를 묶어서 세검정이라고 합니다. 세검정의 유래는 조선 인조반정 때 지금으로 따지면 구테타 세력이 구테타를 모의하고 결의를 다지는 뜻에서 칼을 씻은 장소가 세검정이라는 정자인데 이 정자 때문에 이지역을 세검정이라고 합니다. 서울 지리 잘모르시는 분들은 청와대 뒷동네(청와대가 어디 있는지는 아시죠??)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지리적 특성상 세검정은 뒤로는 북한산이 있고 앞쪽 좌측은 북악산,우측은 인왕산으로 막혀 있는 분지 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예전부터 약간은 폐쇄적인 곳이었고 지금도 서울 한복판에 있지만 서울 같지 않은 느낌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최근 출현작,커피프린스,김삼순,등등)있구요. 
세검정에서 태어나서 2000년까지 살았으니 30년을 살았습니다. 지금도 부모님하고 친척들이고 살고 계시고.
  
서론이 길어 졌네요.  세검정 사는 사람들만 아는 장소 한곳 소개 합니다. "白石洞天". 
동네 사라들은 "白沙室"이라고 합니다. "白沙室"은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가 있었다고 해서 이렇게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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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石洞天 (백석동천)"
"백악산(북악산) 뒷자락에 북한산을 정면으로 자연 경관이 수려한 백사골에 조성된 동천(洞天 :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의 하나로 주변에 흰돌이 많고 경치가 아름답다고 하여 “백석동천”이라 불린다고 전하며, ‘백석’이란 중국의 명산인 ‘백석산(白石山)’에서 비롯된 것으로 ‘백석산’은 ‘백악산(북악산)’에서 착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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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의 이선균집으로 나온 곳이 바로 이근처라서 이곳"白石洞天"도 요즘 차츰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 했습니다. 지난 번 임부장님이 올리신 "커피프린스" 이선균집을 소개하셨는데 그곳에서  "白石洞天" 을 오시는 법 안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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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커프에서 이선균 집으로 나온 "산모퉁이"라는 카페이고 여기서 우측으로 난 길로 주욱 올라오시면 아래 같은 안내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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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푯말을 따라서 한 200여미터 올라가다 보면 길이 갈라집니다. 거기서 다시 좌측길을 따라서 주욱 내려 오시다보면 우측으로 장승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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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막다른 길에 아래 같이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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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서 다시 주욱 가다보면 산길이 나오고 2분 정도 산길을 다라가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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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동천"이러고 글씨가 세겨진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가 "백석동천"계곡의 시작이구요. 계속 내려가다가 보면 우측으로 작은 계곡이 나옵니다. 계속 다라 내려가면 이런곳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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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백사실"이라고 합니다. 보시면 가운데 연못이 있구요. 앞쪽에는 정자가 있었던 자리에 주춧돌이 있고 앞쪽 언덕위가 이항복의 별장터 입니다. 지금은 연못으로 들어오는 물길을 맊아서 물이 말라 있지만 저 어릴적은 물이 고여 있어서 겨울엔 여기서 썰매 타고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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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터도 지금은 주춧돌만 남아서 여기에 집이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요즘 같이 더울 때 먹을 거 싸들고 와서 쉬다가고 애들은 옆 시맷물에서 송사리,가재,도룡뇽을 잡고는 합니다. 이곳은 서울 4대문안에서 유일하게 도룡뇽이 잡히는 청정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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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보면 강원도 어느 산의 작은 계곡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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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부터 있었던 다리인지는 모르지만 저 어릴적에두 있었구 지금도 있습니다.


계곡옆으로 난 길을  따라서 주욱 내려 가면 저희 부모님이 사시는 동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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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와이프랑 애들 또는 애인이랑 가볍게 오기 좋습니다. 차한잔 마시고 슬슬 가볍게 산책하기..  자세한 교통편 궁금하시면 이야기 하세요. 상세 안내 해드립니다.
<강C>



출처: http://lgebc.tistory.com/32 [BC팀! 그들의 세상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