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언제나 영원히 바로 지금 여기 이것 뿐이다.

장백산-1 2017. 9. 9. 13:56

언제나 영원히 바로 지금 여기 이것 뿐이다.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8-30


“고정된 실체가 없는 허망한 분별심 분별의식 인식 망상 잡생각에서 해탈한 사람의 마음은 

 기쁨도 슬픔도 없다. 그런 마음은 세상사에 흔들림도 없고, 욕망도 없고, 의심도 없다.”


【강설】


생명활동이 있는 유정(有情)이나 생명활동이 없는 무정(無情物)이나 이 세상 모든 존재의 마음은 

본래 이미 완전하게 해탈해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본래 어디에도 구속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인간은 그대로가 부처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본래 어떤 것도 좋아하거나 거부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확인해 보십시오. 어디에도 마음을 두거나 의식을 두지 않고 그저 그냥 그대로 존재하십시오.

사실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이 세상 모든 것은 순수한 텅~빈 바탕 진공의식, 텅~비었지만 생생하게

깨어있어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순수자각 그 자체입니다. 이것을 이름하여 공적영지(空寂靈知), 진공묘유

(眞空妙有), 텅~빈 충만, 대허무공(大虛無空)이라고 합니다.


어떤 대상 경계에도 마음을 두지않고 집착하지 않고 기울이지 않고 단순히 그냥 존재로서 존재할 때,

거기엔 기쁨도 없고 슬픔도 없고, 알 것도 없고 모를 것도 없습니다. 그저 그냥 존재합니다.


언제나 바로 지금 여기 항상 영원불변하게 존재하는 텅~빈 허공같은 진공의식, 텅~빈 허공 같은

진공의식 안에서 의식의 대상, 경험의 대상들이 끊임없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할 뿐입니다.


그러나 그 의식의 대상 경계, 경험의 대상 경계들 또한 역시 텅~빈 허공 같은 진공의식, 텅~빈 바탕 

순수한 의식, 텅~빈 자각의 성품이 여러 가지 형태로 드러난 것일 뿐 텅~빈 바탕 진공의식과 분리되어

따로 떨어저 있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오직 텅~빈 바탕 진공의식만 존재합니다. 이 이름도 마지못해

붙여보는 이름입니다. 텅~빈 바탕 진공의식, 텅~빈 바탕 진공의식의 드러냄(작용, 理), 텅~빈 바탕 

진공의식의 드러남(諸法, 萬法, 정신적 물질적인 모든 현상인 이 세상 모든 것, 體/相, 事) 이 셋은

분리 불가한 삼위일체(三位一體)로서 혼연일체(渾然一體)를 이루기에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

라고 합니다.


오직 텅~빈 바탕 진공의식 뿐이므로 무엇을 별도로 얻어야 할 것도 없고 버려야 할 것도 없는 겁니다.

가야 할 곳도 없고 도착해야 할 곳도 없는 겁니다(行行本處 至至發處). 언제나 영원히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이것 뿐입니다.


이 사실이 분명하게 다가올 때, 마음은 더 이상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은 이 

세상 풍파 이 세상 만사에 이리 저리 흔들려 휘둘리지 않고 중심이 딱 잡히고, 온갖 욕망 욕구 충동 의도 

의지가 점점 줄어들면서, 나와 이 세상에 대한 모든 의문이 서서히 점차적으로 사라져버립니다. 대신 

그 마음 자리에 안정과 평화 행복 자유가 찾아와 깃듭니다.


-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