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던지 제 근본성품을 더럽히지만 말라
중생의 분별하는 마음을 버릴 것 없이 다만 제 근본성품을 더럽히지만 말라.
바른 法을 구하고 찾는 것이 곧 바르지 못한 法이다. 분별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나 바른 법(진리)을 찾는 일이 둘 다 제 근본성품을 더럽히는 것이다.
모름지기 마음속 모든 분별을 비우고 그 텅~빈 마음에 스스로를 비추어 보아,
인연 따라 일어나는 한 생각이 사실은 일어남이 없다는 것임을 믿어야 한다.
죽이고, 도둑질 하고, 음행 하고, 거짓말 하는 행위가 모두 한 마음, 모든
존재의 근본성품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자세히 살펴보아라. 모든 행위가
일어나는 곳이 곧바로 텅~비어 아무 것도 없는데 죽이고, 도둑질 하고,
음행 하고, 거짓말 하는 행위 무엇을 다시 끊을 것인가. 모든 존재의
근본성품 여기에서는 성품과 형상 없음 을 함께 밝힌 것이다.
경에 말하기를
“무명을 아주 끊는다는 것은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
하였고, 또한 “한 생각이 일어나면 곧 깨달음이라.”고 하였다
서산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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