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예고해드린 대로 노광일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이분이 안 계셨다면 JTBC의 태블릿PC 보도도 없었을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그때 노광일 씨가 저희 기자한테 열어준 더블루K 사무실 문은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로 들어가는 진실의 문이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니지요. 이 일로 인해 검찰조사를 받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또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등 여러 가지 불안하고 불편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지금까지도, 저희도 따로 인터뷰까지 요청하지는 않았는데요. 다만 태블릿 PC 입수 경위나 실체를 놓고 여전히 터무니없는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인터뷰를 1년을 맞아 제안했고 노광일 씨 또한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전화로 연결합니다. 노광일 씨, 나와 계시죠?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노광일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반갑습니다.]
[앵커]
탄핵 이후에 저하고는 간단하게 통화를 하신 적이 있는데, 그때 저의 느낌은 굉장히 담담하고 담백하게 말씀하시는 분이다,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 같은데. 우선 JTBC가 태블릿PC를 보도한 날은 꼭 1년 전 오늘이지만 노광일 씨 도움으로 더블루K 사무실에서 태블릿PC를 발견한 날은 그날로부터 일주일 전인 18일이었습니다. 당일의 기억이 생생하실 것 같은데 직접 시청자 여러분께 좀 전해 주시겠습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알겠습니다. 기자가 처음 찾아온 게 오전 10시쯤으로 기억합니다. 처음에는 신분을 안 밝히고 4층 이사간 사람들이 어디로 갔냐고 물어서 모른다, 부동산 가서 알아보라고 하고 보냈습니다. 1시간쯤 뒤에 다시 와서 JTBC 기자증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JTBC 기자라고 했으면 제가 협조를 했을 텐데 하고 뭘 원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더블루K가 이사가면서 남기고 간 게 없느냐 물어봐서 잡동사니밖에 없을 거라고 하니까 그래도 사무실을 한번 볼 수 있겠느냐고 해서 제가 사무실 문을 열어서 보여줬습니다. 고영태 상무가 쓰던 서랍에 태블릿PC가 있었습니다. 그걸 꺼내서 열려고 하는데 전원이 나가 있고 충전할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김필준 기자가 가져가도 되겠냐고 해서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퇴근시간 무렵에 김 기자가 다시 와서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며 그 자리에 두자고 해 4층으로 같이 가서 그 위치에 도로 놔뒀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제가 김 기자한테 좋은 정보가 있느냐고 물으니까 생각보다 좋은 정보가 많다고 해서 다행이다, 하면서 보도나 좀 잘해 달라고 당부해서 보냈습니다. 다음 날 각 언론사들이 찾아와서 묻길래 모른다고 하고 다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20일에 김 기자가 다시 와서 누가 가져가거나 안에 있는 자료를 폐기할 수 있으니 가져가서 보관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앵커]
네. 상세하게 말씀해 주셨는데. 자신이 열어준 그 사무실에 대통령 탄핵의 스모킹건이 남아 있을 것, 처음에는 물론 상상도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저는 보도에 조그만 단서라도 됐으면 하는 그런 순수한 심정에서 뭐라도 도와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큰 게 나올 줄은 저도 상상도 못했죠.]
[앵커]
그때, 그러니까 더블루K가 이사를 나가서 빈 사무실이었다고 하지만 임차계약 기간은 몇 달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혹시 노광일 씨 자신이 한 일로 인해서 자칫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이것을 생각하지는 않으셨습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그래서 임차계약 만료일이 2017년 1월 13일이어서 더블루K에 묻고 열어주는 것이 맞는데 기자가 왔다고 물어보면 누가 열어주라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1차적으로는 건물주가 임차인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하지만 개인적인 불이익보다는 공적인 가치가 크다고 판단돼서, 판단됐으며 JTBC가 가장 공정한 사실에 입각해 보도할 거라는 생각에 진실을 규명함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심정에서 협조를 했고요. 10월 24일 보도 이후에 더블루K 류상영 이사가 전화를 해서 문을 기자들한테 열어줬느냐, 묻길래 아니라고 했고, 두 번째, 세 번째 전화에도 부인했습니다. 그랬더니 12월 8일 JTBC의 입수 경위 보도를 보고서 12월 12일 직접 내방하여 왜 나한테는 세 번이나 부인하고서 12월 8일 JTBC 보도에서는 적극 협조했냐고 하면서 묻길래 사실 11월 3일 검찰 출두에서 진술하면서 거짓말을 할 수 없어서 사실대로 다 진술했다. 그런데 미처 경황이 없어서 진술한 사실을 알려드리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류상영 이사는 제가 부인한 사항을 바탕으로 해서 훔쳐간 걸로 검찰에서 진술했다면서 원래대로 진술하면 안 되겠느냐며 훔쳐간 걸로 해야 법정 증거 능력이 없다고 하고 또 법정에서 관리인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기에 불이익을 당해도 할 수 없다. 사실대로 진술할 수밖에 없다고 하자 그럼 할 수 없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검찰에서 조사를 받지 않으셨습니까, 이 건으로 해서. 그때 검찰조사를 받을 때도 예를 들면 다른 언론사 기자들한테는 협조를 안 하고 왜 그러면 JTBC한테만 협조했느냐 집중추궁을 당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뭐라고 묻고 뭐라고 답하셨습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거기서는 JTBC하고 사전에 짜고 한 거 아니냐. 또는 뒷거래한 거 아니냐는 뉘앙스로 수사관들이 돌아가면서 반복해서 물었습니다.]
[앵커]
검찰에서도 그렇게 물어봤다는 얘기입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그런 뉘앙스로 해서 물어봤습니다. 평소 제가 손석희 사장을 존경하고 믿기 때문에 JTBC 기자여서 내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렇게 협조한 거라고 진술했습니다.]
[앵커]
감사하고 쑥스럽기도 합니다마는 아무튼 알겠습니다. 그런데 최순실 씨는 사무실에 자주 온 편이었습니까? 혹시 최순실 씨가 누구라는 것에 대해서 사전에 아신 적 있습니까? 아니면 보도가 난 이후에 아셨습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보도가 나간 후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김필준 기자가 태블릿PC 안에 들어 있던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는 사람이냐고 이렇게 물어보길래 고영태, 박헌영은 매일 보니까 확실히 알고 최순실은 잘 몰랐습니다. 그냥 강남의 돈 많은 복부인이 투자하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왔다 갔다 하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앵커]
보신 적은 기억이 난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봤는데 제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최순실이라는 건 모르고 그냥 강남에 있는 복부인 정도, 투자해서 왔다 갔다 한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올 때는 박헌영 과정이 주로 모시고 오든지 고영태 상무가 가끔씩 모시고 오고 그랬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검찰이 수사 결과를 거듭 밝혔지만 아직도 태블릿PC가 최순실 소유가 아니다, 그리고 조작됐다, 이런 얘기들이 일부 세력에 의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노광일 씨가 아시는 분들 중에도 예를 들면 그런 가짜뉴스들이 나오면 얘기해 주고 걱정해 주는 분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저는 저 사람들은 어떠한 과학적인 근거나 진실도 안 믿는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정치적인 입장이나 이해관계 때문에 어떤 지금 당장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라도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으로 그런 거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일부에서는 우리 노광일 씨를 의인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그건 너무 과찬이고요. 저는 그냥 우연치 않게… 하게 됐는데. 정말 우연치 않은 게 이렇게 크게 돼서 정말 벅차고 감격스럽죠. 그리고 제가 촛불집회도 23회 중 한 2회는 불참하고 다 참여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심정이 굉장히 특별하셨을 것 같습니다.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당시에 진짜 보람되고 희망이 생겨서 모든 우리 촛불 시민들이나 JTBC에게 보도를 잘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죠.]
[앵커]
저희들도 감사드리겠습니다. 모처럼 처음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노광일 씨 감사합니다.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감사합니다.]
지금부터는 예고해드린 대로 노광일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이분이 안 계셨다면 JTBC의 태블릿PC 보도도 없었을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그때 노광일 씨가 저희 기자한테 열어준 더블루K 사무실 문은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로 들어가는 진실의 문이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니지요. 이 일로 인해 검찰조사를 받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또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등 여러 가지 불안하고 불편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지금까지도, 저희도 따로 인터뷰까지 요청하지는 않았는데요. 다만 태블릿 PC 입수 경위나 실체를 놓고 여전히 터무니없는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인터뷰를 1년을 맞아 제안했고 노광일 씨 또한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전화로 연결합니다. 노광일 씨, 나와 계시죠?
[앵커]
안녕하십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반갑습니다.]
[앵커]
탄핵 이후에 저하고는 간단하게 통화를 하신 적이 있는데, 그때 저의 느낌은 굉장히 담담하고 담백하게 말씀하시는 분이다,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 같은데. 우선 JTBC가 태블릿PC를 보도한 날은 꼭 1년 전 오늘이지만 노광일 씨 도움으로 더블루K 사무실에서 태블릿PC를 발견한 날은 그날로부터 일주일 전인 18일이었습니다. 당일의 기억이 생생하실 것 같은데 직접 시청자 여러분께 좀 전해 주시겠습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알겠습니다. 기자가 처음 찾아온 게 오전 10시쯤으로 기억합니다. 처음에는 신분을 안 밝히고 4층 이사간 사람들이 어디로 갔냐고 물어서 모른다, 부동산 가서 알아보라고 하고 보냈습니다. 1시간쯤 뒤에 다시 와서 JTBC 기자증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JTBC 기자라고 했으면 제가 협조를 했을 텐데 하고 뭘 원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더블루K가 이사가면서 남기고 간 게 없느냐 물어봐서 잡동사니밖에 없을 거라고 하니까 그래도 사무실을 한번 볼 수 있겠느냐고 해서 제가 사무실 문을 열어서 보여줬습니다. 고영태 상무가 쓰던 서랍에 태블릿PC가 있었습니다. 그걸 꺼내서 열려고 하는데 전원이 나가 있고 충전할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김필준 기자가 가져가도 되겠냐고 해서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퇴근시간 무렵에 김 기자가 다시 와서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며 그 자리에 두자고 해 4층으로 같이 가서 그 위치에 도로 놔뒀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제가 김 기자한테 좋은 정보가 있느냐고 물으니까 생각보다 좋은 정보가 많다고 해서 다행이다, 하면서 보도나 좀 잘해 달라고 당부해서 보냈습니다. 다음 날 각 언론사들이 찾아와서 묻길래 모른다고 하고 다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20일에 김 기자가 다시 와서 누가 가져가거나 안에 있는 자료를 폐기할 수 있으니 가져가서 보관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앵커]
네. 상세하게 말씀해 주셨는데. 자신이 열어준 그 사무실에 대통령 탄핵의 스모킹건이 남아 있을 것, 처음에는 물론 상상도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저는 보도에 조그만 단서라도 됐으면 하는 그런 순수한 심정에서 뭐라도 도와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큰 게 나올 줄은 저도 상상도 못했죠.]
[앵커]
그때, 그러니까 더블루K가 이사를 나가서 빈 사무실이었다고 하지만 임차계약 기간은 몇 달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혹시 노광일 씨 자신이 한 일로 인해서 자칫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이것을 생각하지는 않으셨습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그래서 임차계약 만료일이 2017년 1월 13일이어서 더블루K에 묻고 열어주는 것이 맞는데 기자가 왔다고 물어보면 누가 열어주라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1차적으로는 건물주가 임차인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하지만 개인적인 불이익보다는 공적인 가치가 크다고 판단돼서, 판단됐으며 JTBC가 가장 공정한 사실에 입각해 보도할 거라는 생각에 진실을 규명함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심정에서 협조를 했고요. 10월 24일 보도 이후에 더블루K 류상영 이사가 전화를 해서 문을 기자들한테 열어줬느냐, 묻길래 아니라고 했고, 두 번째, 세 번째 전화에도 부인했습니다. 그랬더니 12월 8일 JTBC의 입수 경위 보도를 보고서 12월 12일 직접 내방하여 왜 나한테는 세 번이나 부인하고서 12월 8일 JTBC 보도에서는 적극 협조했냐고 하면서 묻길래 사실 11월 3일 검찰 출두에서 진술하면서 거짓말을 할 수 없어서 사실대로 다 진술했다. 그런데 미처 경황이 없어서 진술한 사실을 알려드리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류상영 이사는 제가 부인한 사항을 바탕으로 해서 훔쳐간 걸로 검찰에서 진술했다면서 원래대로 진술하면 안 되겠느냐며 훔쳐간 걸로 해야 법정 증거 능력이 없다고 하고 또 법정에서 관리인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기에 불이익을 당해도 할 수 없다. 사실대로 진술할 수밖에 없다고 하자 그럼 할 수 없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검찰에서 조사를 받지 않으셨습니까, 이 건으로 해서. 그때 검찰조사를 받을 때도 예를 들면 다른 언론사 기자들한테는 협조를 안 하고 왜 그러면 JTBC한테만 협조했느냐 집중추궁을 당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뭐라고 묻고 뭐라고 답하셨습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거기서는 JTBC하고 사전에 짜고 한 거 아니냐. 또는 뒷거래한 거 아니냐는 뉘앙스로 수사관들이 돌아가면서 반복해서 물었습니다.]
[앵커]
검찰에서도 그렇게 물어봤다는 얘기입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그런 뉘앙스로 해서 물어봤습니다. 평소 제가 손석희 사장을 존경하고 믿기 때문에 JTBC 기자여서 내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렇게 협조한 거라고 진술했습니다.]
[앵커]
감사하고 쑥스럽기도 합니다마는 아무튼 알겠습니다. 그런데 최순실 씨는 사무실에 자주 온 편이었습니까? 혹시 최순실 씨가 누구라는 것에 대해서 사전에 아신 적 있습니까? 아니면 보도가 난 이후에 아셨습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보도가 나간 후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김필준 기자가 태블릿PC 안에 들어 있던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는 사람이냐고 이렇게 물어보길래 고영태, 박헌영은 매일 보니까 확실히 알고 최순실은 잘 몰랐습니다. 그냥 강남의 돈 많은 복부인이 투자하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왔다 갔다 하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앵커]
보신 적은 기억이 난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봤는데 제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최순실이라는 건 모르고 그냥 강남에 있는 복부인 정도, 투자해서 왔다 갔다 한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올 때는 박헌영 과정이 주로 모시고 오든지 고영태 상무가 가끔씩 모시고 오고 그랬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검찰이 수사 결과를 거듭 밝혔지만 아직도 태블릿PC가 최순실 소유가 아니다, 그리고 조작됐다, 이런 얘기들이 일부 세력에 의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노광일 씨가 아시는 분들 중에도 예를 들면 그런 가짜뉴스들이 나오면 얘기해 주고 걱정해 주는 분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저는 저 사람들은 어떠한 과학적인 근거나 진실도 안 믿는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정치적인 입장이나 이해관계 때문에 어떤 지금 당장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라도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으로 그런 거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일부에서는 우리 노광일 씨를 의인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그건 너무 과찬이고요. 저는 그냥 우연치 않게… 하게 됐는데. 정말 우연치 않은 게 이렇게 크게 돼서 정말 벅차고 감격스럽죠. 그리고 제가 촛불집회도 23회 중 한 2회는 불참하고 다 참여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심정이 굉장히 특별하셨을 것 같습니다.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네. 당시에 진짜 보람되고 희망이 생겨서 모든 우리 촛불 시민들이나 JTBC에게 보도를 잘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죠.]
[앵커]
저희들도 감사드리겠습니다. 모처럼 처음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노광일 씨 감사합니다.
[노광일씨/당시 건물 관리인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