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출범

정형식 부장판사, 이재용 집행유예 후 생긴 별명은?

장백산-1 2018. 2. 5. 21:12

스포츠경향

정형식 부장판사, 이재용 집행유예 후 생긴 별명은?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자유’를 선물 해 준 정형식 부장판사(사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 판사는 이날 서울고법 중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1심이 적용했던 ‘포괄적 뇌물죄’ 등에 대해 최고 정치권력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겁박’한 결과라며 대부분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리며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정형식 부장판사는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17기로 수료하고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민사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및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정형식 부장판사, 이재용 집행유예 후 생긴 별명은?


정형식 부장판사는 2013년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의 항소심 재판을 맡은 바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당시 정 판사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를 인정해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000만원을 선고했다.

정형식 부장판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소속 변호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2015년 법관평가’에서 우수 법관으로 꼽힌 바 있다.

누리꾼들은 정 부장판사에게 ‘삼성 변호사 정형식’이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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