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道)는 막히는 때와 막히는 곳이 없이 통한다.
도(道)를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도(道)는 언제 어느 때 어디 어느 곳에서나 도(道)가 아닌 적이
없기 때문에 특정한 말로 이같은 도(道)를 이것이다 라고 규정(規定)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도(道)는 생각이라는 분별심으로는 알수가 없습니다. 도(道)를 생각하는 생각은 다른 생각과 구별이 되는
분별 구분을 하는 특정한 개념 관념 상상 환상임으로 도(道)를 전체(全切)가 아닌 부분으로 만들어 버리는
우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도(道)는 다른 것과 분별 구별하여 생각할 수 있는 어떤 것이 결코 아닙니다.
특정한 말과 특정한 생각이 도(道)는 아니지만, 온갖 말을 할 때나, 온갖 생각을 할 때가 늘 도(道)입니다.
무엇을 경험하든, 무엇을 알든 모르든 늘 도(道)입니다. 도(道)에 대한 생각을 하든 일상 생활에서 주어진
생활을 하든 늘 도(道)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분별 구분 없이 '하나'로 평등하고, 이 세상 모든 것이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분별되고
구분되고 분리된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도(道)에 대해 특별한 말을 할 필요가 없고, 생각을 할 필요
가 없습니다. 언제나 항상 늘 맛보고 있고, 경험하고 있고, 부족한 데가 없고, 치우친 데가 없습니다.
도(道)를 찾아야 할 이유가 없이 눈만 돌려도 도(道)이고, 눈을 감아도 도(道)이며, 가까이 있는 것을 보든
멀리 있는 것을 보든, 어떤 상상을 하든 아무 상상도 하지 않든, 숨을 쉬든 잠깐 멈추든, 움직이든 움직이지
않든, 잠을 자든 잠에서 깨어나든지 늘 도(道)입니다.
도(道) 하나로 이 세상 모든 것이 어떤 분별 차별 구분 구별이 없이 평등하고 동일(同一)합니다. 그 어느 것
에도 마음을 쓰지 않을 때, 어떠 곳으로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때 이 평등성(平等性) ,즉 일체가 이미 완전
하게 평등한 성질로 구현되어 있다는 사실을 터득하게 됩니다. 이런 사실을 깨달으면, 말을 해도 평등하고
생각을 해도 평등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평등하고, 일체가 평등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완전 평등하기
에 스스로는 평등(平等)함도 잊고, 도(道)도 잊습니다.
예전과 다름없이 살아가지만, 장애물은 사라졌습니다. 도(道)를 생각으로 분별을 해서 알아야 겠다는 생각
그 생각도 장애물이었고, 도(道)를 깨닫겠다는 분별을 하는 마음도 역시 장애물이었습니다. 도(道), 깨달음,
본래의 나, 근원의 나, 내 안의 부처(佛), 내 안의 하나님, 텅~빈 바탕 진공의식, 텅~빈 바탕자리 순수의식
을 가리고 있던 모든 장애물들이 빛을 잃어버리니 이 세상 모든 것이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진실한 모습,
실상(實像)입니다. 깨달았다는 생각도 없고, 이 세상 모든 것이 깨달음 그 자체이는 생각도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그냥 진리의 세상에서 인연(因緣) 따라 주어지는 일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있다는
생각도 없고, 남겨지지도 않습니다. 온갖 세상 일이 장애 없이 흐르고 막히는 데 없이 통합니다. 나와 만물
이 하나 한 덩어리이고, 만물이 나의 얼굴입니다.
도(道)를 알아야겠다고 일으킨 분별을 하는 생각도 장애물이었고, 도(道)를 깨달으려는 분별을 하는 마음도
장애물이었습니다. 도(道)를 가로막고 있던 모든 장애물들이 빛을 잃어버리니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지금 여
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그대로 진실한 모습입니다. 이같은 사실을 깨달았다는 생각도 없고, 이 세상 모
든 것이 깨달음 그 자체라는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우주법계의 인연 따라 주어지는 일을 하면서 삽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있다는 생각도 없고, 남겨지지도 않습니다.
온갖 세상 일이 장애 없이 흐르고 막히는 데 없이 통합니다.
나와 만물이 하나 한 덩어리이고, 만물이 나의 얼굴입니다.
-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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