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 있는 그대로 진리의 세계이다
온 우주 전체가 나의 진짜 몸이고, 그래서 온 우주 전체가 법신(法身), 진리의 세계이고,
온 우주 전체가 깨닫는다. 이게 본질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같은 진실을 모르니까
이 몸이 나다. 내 생각이 나다. 내 마음이 나다 라는 허망한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생각, 마음이라는 분별심을 쓰지 않고 살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이 세상은 분별, 차별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분별 차별이 있는 모습의 이 세상이지만
이 세상의 본질은 바탕은 배경은 하나의 허공과 같기 때문에 근본에서는 분별 차별이
전혀없는 하나, 한 덩어리, 법신(法身), 진리의 몸이라는 말입니다. 이 하나를 다른 말로
부처, 불성, 성령, 신성, 하나님, 신, 텅~빈 바탕 진공의식, 텅~빈 바탕 순수의식, 텅~빈
바탕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의 현전, 본래의 나, 주시자, 관세음보살, 보리, 반야, 해탈,
열반, 본래면목, 주인공 등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이 자리 텅~빈 바탕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가 스스로 알아서 이 세상을, 사람들의 삶을 이끌고 가는 겁니다. 이걸 일러 소위
무위법(無爲法)이라 합니다. 무위법은 내가 애써 뭘 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나가 알아서
하는 거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분별 망상 번뇌인 생각 마음을 일으켜 쓰면서 살되 그 생각 마음에 집착해서
그 생각 마음에 머물지 말라는 가르침이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입니다.
응무소주 이생기심이라는 말은 분별 망상 번뇌인 생각 마음을 없애라는 말이 아닙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고통의 세상인 이쪽에서 고통이 없는 세상인 저쪽으로 건너
가는 것이 아닙니다. 깨달음은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가 본래 이미 완전하게 완성된
자리였구나, 내가 이미 본래 완전한 부처였구나, 내가 본래 이미 완전한 텅~빈 바탕
진공의식이였구나 라는 사실에 눈이 떠진 것이 깨달음입니다.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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