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위대한 건... / 법륜 스님
자연 생태계 현상에는 오직 생존만이 있을 뿐, 선과 악이 없습니다.
동물에겐 살아남기 위한 자기 보존 본능과
새끼들을 지키려는 종족 보존 본능만 있습니다.
돌물과는 달리 인간은 정신작용이 발달해서 선과 악이 이분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자기 배가 고파도 자기보다 굶주린 사람을 보면 음식을 나눠줍니다.
이런 인간의 정신작용은 동물에겐 없는 ‘선의(善意)’이지요.
하지만 어떤 사람은 갖고 있는 음식이 썩어나도 배고픈 이와 나누지 않습니다.
이런 정신작용은 자기 배가 차면 다른 동물이 먹도록 내버려두는 동물들과는
차이가 있는 ‘악행’이지요.
날카로운 칼은 잘 쓰면 유용하지만 잘못 쓰이면 흉기가 되는 것처럼
동물에게는 없는 인간의 정신 작용도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인간이 동물보다 나은 것은 정신 작용을 선의로 쓸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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