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분별 번뇌 망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장백산-1 2018. 9. 13. 17:51

분별 번뇌 망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분별 번뇌 망상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손을 올렸을 때 내가 여기 있다고 보고 손을 내렸을 때 

내가 여기 없다고 한다면 분별 망상 번뇌 이것은 손을 자신으로 봤을 때의 얘기입니다. 자신의 몸을 

본 분이라면 발로 일어서서 돌아다닌다든지 손을 흔들든지 드러누워 있든지 어디 가지 않은 것을 아

는 것이 분별 망상 번뇌입니다. 


역시 반야지혜에 있어서 반야지혜, 즉 공(空)의 지혜를 보는 사람은 분별 번뇌 망상이 따로 없는 것입니

다. 분별 번뇌 망상이 일어나기 전 자리와 분별 번뇌 망상이 일어난 후 자리가 서로 다른 자리가 아닌 

것을 봐서 따로 분별 망상 번뇌가 일어나도 분별 망상 번뇌가 아니고 분별 망상 번뇌가 바로 즉시 깨

달음(보리)인 것입니다. 


분별 망상 번뇌 즉 보리(煩惱卽菩提) 분별 망상 번뇌가 즉시 깨달음이라는 말이 당연히 나오는 것입

니다. 중생은 본래로 보리 종자가 있으니 보리 종자는 모두 아뢰야식 가운데 있습니다. 아뢰야식은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을 말합니다. 아뢰야식은 제팔식(第八識), 무몰식(無沒識), 장식(藏識), 본식

(本識)등 여러 가지 말로 불립니다. 안, 이, 비, 설, 신, 의(眼耳鼻舌身意)라는 눈, 귀, 코, 입, 몸, 다섯

가지 감각 기관이 경계 대상이 있으면 그 대상 경계를 인식(認識)을  합니다. 이 인식을 전오식(前五

이라 합니다. 다섯 가지 식(識), 다섯 가지 마음, 5가지 인식 그리고 안 이 비 설 신 의에서 의(意) 뜻 

의(意)가 전5식 그 뒤에 있어서 안 이 비 설 신의 대상 경계인 색 성 향 미 촉을 분별하고 인식합니다. 

그  의(意)을 제육식(第六識, 6번째의 의식, 인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편으로 드러누운 생각들, 생각하고 집착하고 치우쳐서 분별하는 생각을 일으키는 것을 

제칠식 말라식(末那識)이라고 하며, 말라식 그 배후에서 모든 생각이 일어나는 것, 모든 생각을 일으

키는 것, 모든 생각이 나는 것을 다시 기억하는 것, 일체 과거세 현재세 미래세 모두를 다 간직하고 

있는 것을 제팔식(第八識), 아뢰야식이라고 합니다. 


제 8식, 아뢰야식을 청정하게 맑히면 대원경지(大圓鏡智)이고, 제칠식(말라식)을 굴리면 바로 평등성

지(平等性智)이고, 그리고 제육식을 굴리면 묘관찰지(妙觀察智)지고, 전오식을 굴리면 성소작지(性

所作智)라고 하는 사지(四智)입니다. 


어째 든 반야지혜를 염송하는 입장에서 보면 분별 망상 번뇌라고 하는 생각이라고 하는 감각이라고 

하는 그 모두가 그것들의 맡바탕, 밑바닥, 본래성품, 본래면목의 자리, 바로 지금 여기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텅~빈 바탕에서는 다른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