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대승찬송 9

장백산-1 2018. 11. 22. 13:39
경주|조회 6|추천 0|2018.11.22. 05:31http://cafe.daum.net/vajra/Lch6/162 

대승찬송십수大乘讚頌十首(대승 찬탄의 노래 10수)/지공誌公 화상

대승찬송 9.


성문심심단혹 聲聞心心斷惑

능단지심시적 能斷之心是賊

적적체상제견 賊賊遞相除遣

하시료본어묵 何時了本語黙

 

구내송경천권 口內誦經千卷

체상문경불식 體上問經不識

불해불법원통 不解佛法圓通

도로심행수묵 徒勞尋行數墨

 

두타아련고행 頭陀阿練苦行

희망후신공덕 希望後身功德

희망즉시격성 希望卽是隔聖

대도하유가득 大道何有可得

 

비여몽리도하 比如夢裏渡河

선사도과하북 船師度過河北

홀각상상안면 忽覺床上安眠

실각도선궤칙 失却度船軌則

선사급피도인 船師及彼度人

양개본불상식 兩箇本不相識

 

중생미도기반 衆生迷倒羈絆

왕래삼계피극 往來三界疲極

각오생사여몽 覺悟生死如夢

일체구심자식 一切求心自息

성문은 마음마다 미혹만을 없애려고만 하나

능히 끊어버리겠는 그 마음이 곧 도적이라.

마음이라는 도둑들이 서로 번갈아 미혹을 제거할 뿐이니

어느 때 본래의 어묵(語黙, 일상의 모든 행위)을 알겠는가.

 

입으로는 천권의 경전을 외우나

본체의 입장에서 경의 뜻 물으면 알지 못하네.

불법이 원통함을 알지 못하고

다만 수고로이 글줄 찾고 글자 헤아려 뜻을 놓치네.

 

두타행을 하고 한적한 곳에서 고행을 해서

후세 몸의 공덕을 바랄 수는 있겠으나

두타행과 고행하는 그 희망은 곧 성스런 길과는 멀어짐이라

무량하고 무한한 큰 도를 언제 얻을 수 있으랴.

 

비유컨대 꿈속에서 강을 건널 때

뱃사공이 하북 땅에 건네 주었으나

문득 깨고 보니 침상위에 편안히 잠들어 있었고

배를 타고 강 건너간 일은 전혀 없음이라.

뱃사공과 강 건넌 나그네

두 사람은 본래 서로 모르는 사이 같아라

.

중생이 미혹하고 전도되어 서로 속박하며

삼계에 오가니 피로하기 이를 데 없네.

생과 사라는 것이 꿈 같은 줄 깨닫는다면

일체를 구하려는 마음이 절로 쉬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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