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대승찬송 8

장백산-1 2018. 11. 22. 13:47

경주

|조회 5|추천 0|2018.11.22. 05:33http://cafe.daum.net/vajra/Lch6/163 

대승찬송십수 (大乘讚頌十首, 대승 찬탄의 노래 10수) / 지공誌公 화상

대승찬송 8.


세간기허치인 世間幾許癡人

장도부욕구도 將道復欲求道

광심제의분운 廣尋諸義紛紜

자구기신불료 自救己身不了

 

전심타문란설 全尋他文亂說

자칭지리묘호 自稱至理妙好

도로일생허과 徒勞一生虛過

영겁침륜생사 永劫沈淪生死

 

탁애전심불사 濁愛纏心不捨

청정지심자뇌 淸淨智心自惱

진여법계총림 眞如法界叢林

반작형극황초 返作荊棘荒草

 

단집황엽위금 但執黃葉爲金

불오기마구금 不悟棄麻求金

소이실념광주 所以失念狂走

강력장지상호 强力裝持相好

 

구내송경송론 口內誦經誦論

심리심상고고 心裏心常枯槁

일조각본심공 一朝覺本心空

구족진여부족 具足眞如不足

세간의 그 많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도를 갖고서 다시 도를 구하고자 하나.

여러 가지로 도의 뜻을 찾아 방황하지만

자기자신 구제도 제대로 못하도다.

 

오로지 남의 글을 찾아 어지럽게 말하며

지극한 이치 오묘하다고 스스로 떠들도다.

한갓 수고로이 일생을 헛되이 보내며

영겁토록 생과 사라는 분별에 빠져들도다.

 

혼탁한 애욕에 마음 얽혀 분별을 버리지 못하니

청정한 지혜의 마음이 저절로 괴롭도다.

진여와 법계의 총림이

도리어 가시덤불과 거친 풀밭이 되었네.

 

다만 누런 나뭇잎을 금이라 여기고

삼을 버리고 금을 구할 줄은 깨닫지 못하도다.

그러므로 바른 생각을 잃고 미친 듯 달아나며

애써서 형상만 좋게 꾸미는도다.

 

입으로는 경과 논을 외워도

마음 속은 항상 바짝 말랐네.

하루아침에 본심이 공한 줄 깨달으면

진여를 구족하여 하나도 모자람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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