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은 고민
"한 젊은 법우에게, 무슨 질문이든 해 보라고 했더니,
자신의 고민은 그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다고 하데요.
고민을 들어나 보자고 했더니, 그 젊은 법우가 질문을 합니다.
’스님! 저는 키가 작은 것이 너무 큰 고민이고 강한 스트레스입니다.~~
스님 보세요. 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없으시죠?’ 그러면서 멋적게 웃더군요.
제가 아주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고 대답했더니, 흠짓 놀라데요.
너무나도 단순한 그러나 확실하고도 직접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이 뭘까요? 키가 작다는 사실을 그대로 허용해서 받아들여 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키가 더 컸으면 좋겠다고 하는 욕망 바로 그 분별하는 생각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키가 더 컸으면 좋겠다는 욕망 그 분별하는 생각은 100% 진실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키가 작다는 사실 그 자체가 전적으로 진실이라면 키 작은 사람들은 전부 괴로워야 할 것입니다.
당연히 그렇지 않죠.
그렇다면 진실은, 키가 작다는 사실 그 자체가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키가 컷으면 좋겠다’는 욕망, 그 분별하는 생각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키가 컷으면 좋겠다는 욕망, 그 분별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게 되면,
욕망하는 키만큼 키가 커지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괴로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언제까지 괴로울까요?
키가 원하는 만큼 커질 때까지, 아니면 지금 여기 이대로의 키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까지,
키가 작다는 괴로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런데 전자는 내 뜻대로 할 수가 없는 일이고,
후자는 내 뜻대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네! 분명히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단순하고 직접적인 괴로움을 소멸하는 길입니다."
-법상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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