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꿈 속에서 일어나는 세상만사

장백산-1 2019. 7. 22. 15:59

꿈 속에서 일어나는 세상만사


세상 모든 것은 그림자와 같고 메아리와 같아서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 지를 알 수가 없구나. 


一切如影如響  不知何惡何好 (일체여영여향  부지하오하호) 


『대승찬』


모든 인생사, 세상만사가 사실은 그림자 같고 꿈 같은 것이다. 자신이 평상시에 하는 일과 관심을 갖는 

일에 빠져 있을 때는, 하는 그 일과 관심을 갖는 그 일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이 되어서 그 일에

모든 마음을 다해서 애를 쓴다. 그러나 평소에 하는 일이나 관심을 갖는 일 그것들은 전부 다 메아리이고

그림자이다. 그것들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꿈 속에서 일어나는 일과 같다. 


꿈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억만금이 생긴들, 세상 모든 권력을 잡은들, 건강하게 천년을 살든, 어여쁜

삼천궁녀를 데리고 살든지 꿈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것은 하나도 좋아할 일이 아니다. 조금도 즐겁거나 

기쁘지 않다. 미운 사람을 보아도 밉지가 않고, 좋은 사람을 보아도 좋지가 않다. 꿈 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전부가 헛것인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진실을 알면 인생살이가 구름에 달 가듯, 아무 것도 마음에 걸릴 것이 없다. 내 처지가 어떠하든, 남의 

하는 일이 어떠하든, 세상 돌아가는 일이 어떠하든, 좋고 나쁜 것이라는 분별하는 마음 생각이 없다. 그래서

대나무 그림자가 뜰을 쓸어도 먼지가 일어나지 않듯이, 하루하루를 살면서 겪는 일과 만나는 일들에 대해서 

좋아하고 싫어하는 분별심, 분별의식의 먼지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③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