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3명의 운동화
어린 세 자녀의 운동화도 자주 사줄 수 없을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어버지는 중고 세탁기를 판다는 광고를 보고 그 집을 찾아 갔습니다. 그 집은 크고 좋은 집이었는데
집안에 있는 최고급 가구와 주방 시설을 보면서 그는 마음이 무척 울적해졌습니다.
그는 부자 집에서 세탁기를 들고 나와서 부자집 내외와 짧은 얘기를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이렇게 중고 세탁기를 구입하게 되었으며, 어린 세 아들이 얼마나 개구장이인지 신발이
멀쩡하게 남아나질 않고 금방 닳아 너덜너덜해져서 걱정이라는 말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자집 부인이 고개를 숙이면서 방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이
무슨 말을 실수하지 하지 않았나 몹시 당황했고 그 때 그 부인의 남편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딸 하나가 있지요. 그런데 딸은 이 세상에 태어나 12년이 지난 지금껏 단 한발자국도 걸어
본적이 없답니다. 그러다 보니 당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가 제 아내가 저렇게 슬픔에 못 이겨
울고 있는 겁니다.”
집에 돌아온 그는 현관에 놓여있는 세 아이들의 낡은 운동화를 물끄러미 한참 동안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무릎 꿇고 자신이 아이들에 대해 불평했던 것에 대한 회개와 아이들의
건강함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달팽이는 빨리 뛰는 노루를 부러워하지 않고, 넓은 바다에서 느긋하게 유영하는 해파리는 하늘에서
빠르게 비상하는 종달새의 날갯짓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행복은 먼 곳에 있지도 않고, 미래에 있지도 않고,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도둑질 해서 갖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다만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라는 내 마음 속에 있습니다
"두 다리로 혼자 설 수만 있고, 걸을 수만 있고, 들을 수만 있다면, 볼 수만 있고, 말을 할 수만 있고,
혼자 입으로 먹을 수만 있고, 혼자 숨이 붙어있는 한 살 수만 있으면, 큰 행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 그렇게 간절히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그런 기도를 나는
다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그같은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가 아니더라도, 외모가 빼어나지 않더라도, 지혜가 많지 않더라도, 내게 허락되는 매 순간의 삶에
매 순간순간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감사하겠습니다.
내 삶, 내 인생, 내 세상, 그리고 나를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은 결코 외부 조건이나 상황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의 현존 있는 그대로와 하나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는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 더 이상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기적같은 사람인지 그 사실에 매 순간 날마다 활짝 깨어있겠습니다.
매 순간순간 숨을 쉬면서 살아있는 나의 하루는 행복이고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무진장 행운의 집- cafe.daum.net/yourhappy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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