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니(魔軍) / 서암 스님
마군(삼독심 三毒心), 즉 마군(魔軍) 마구니 마구니 하는데 마구니라는 것은
내 밖으로부터 총을 메고 대포를 몰고 오는 적군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화를 내면 그것이 바로 화를 내는 마구니, 진마(瞋魔)이고,
사람들이 무지해서 어리석게 행동하면 그것이 어리석은 마구니, 치마(癡魔)이고,
사람들이 욕심이 많으면 그것이 탐욕의 마구니, 탐마(貪魔)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 삼독심(三毒心)의 세가지 마구니가 하루 종일 쉬지않고 주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평생동안 독(毒)이 든 마음인 이 탐냄(탐貪), 화냄(진瞋), 어리석음(치癡)의 독약을 계속
먹으면서 죽어갑니다. 그런 삼독심(三毒心)의 불이 계속 타오르는 것이 마구니(魔軍)입니다.
우리 사람들이 둔해서 잘 살피지 못해서 그렇지 조금만 잘 살펴도
삼독심(三毒心)의 불, 마구니(魔軍)의 불이 계속 활활 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소리없는 소리』中에서
'삶의 향기 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 없음이 가장 큰 이익 (0) | 2020.01.07 |
---|---|
우주(宇宙) 한 채 (0) | 2019.12.28 |
마음에 주는 좋은 약, 마음의 고요 (0) | 2019.12.27 |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체험하기 (0) | 2019.12.24 |
성탄 기도 (0) | 2019.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