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전식득지(轉識得智) 또는 전식성지(轉識成智)

장백산-1 2020. 3. 30. 15:02

전식득지(轉識得智) 또는 전식성지(轉識成智)


마음공부를 함으로써 식(識 : 사리분별하는 의식, 생각, 마음)이 지(智 : 지혜)로 바뀌는 것을 표현한 

말이다. 마음, 의식, 생각이라는 분별의 세계가 분별함이 없는 지혜(智慧)의 세계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인간의 의식, 마음, 생각에서 가장 심층부에 있다고 추정되는 의식, 마음, 생각인 제8식(아뢰야식, 

阿賴耶識)이 있는데 이 제8식(아뢰야식, 阿賴耶識)이 대원경지(大圓鏡智 : 한계가 없는 무한대 크기의 

거울이 온 세상을 한 번에 전부 다 비추는 것과 같은 밝은 지혜)라는 지혜로 바뀌게 된다. 대원경지란 

한계가 없는 청정하고 완전한 지혜라는 의미다. 이렇게 심층에 자리하는 의식, 마음, 생각이 대원경지의

지혜로 바뀜으로써 나머지 제7식, 제6식, 전오식의 의식, 마음, 생각도 차례로 지혜로 바뀌게 된다. 


제7 식(말나식, 末那識)은 평등성지(平等性智)로 바뀐다. 평등성지란 차등 분별을 일삼는 자아의식

(自我意識, 에고의식, 나라는 것이 실재한다고 믿는 허망한 생각, 의식, 마음)을 내려놓고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세상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분별(分別)없이 평등(平等)한 것으로 보는 지혜이다. 


제6 식(현재의식, 표면의식 : 우리가 늘 사용하는 평상시의 의식 생각 마음)은 묘관찰지(妙觀察智)로 

바뀌게 된다. 묘관찰지는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세상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분별없이 한 몸, 동체

(同體)로 통찰(洞察)하는 지혜다. 


전5식(前五識 : 눈의 의식, 귀의 의식, 코의 의식, 혀의 의식, 피부의 의식)은 성소작지(成所作智)로 

바뀌게 된다. 성소작(成所作)의 지혜는 인간이 실제 행위하는 생각하는 거/마음 쓰는 거, 입으로 말 

하는 거, 몸으로 행동하는 거, 모두 지혜롭다는 의미다. 


慧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