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자각(自覺), 알아차림

장백산-1 2020. 4. 4. 19:25

자각(自覺), 알아차림


사람들이 세상을 살 수 있는 것은 6가지 문(門), 즉 6가지 감각기관, 즉 

눈, 귀, 코, 혀, 피부, 뜻을 통해서 입력되는 외부 정보에 의해서 산다.

사람들에게 외부 정보가 입력되는 문은 이 6가지 문외에 다른 문은 없다.


자각(自覺), 알아차림은 사람에게 있는 6가지 문을 지키는 수문장이다.

수문장의 6가지 문을 지키는 일이 부실하면 괴로움이라는 도둑이 몰래

문을 통해 들어와 괴로움이라는 도둑이 주인 노릇을 한다.


6가지 문을 지키는 수문장의 역할, 즉 자각(自覺), 알아차림이 매 순간 

빈틈없이 철저해야 괴로움이라는 도둑이 들어와 주인행세를 하지 못한다.


자각(自覺), 알아차림은 활짝 깨어있는 정신으로 대상, 즉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물질적인 현상과 심리적인 현상을 있는 그대로 주시하는 것이다.


자각(自覺), 알아차림이라는 수문장의 역할이 소홀해지면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가 활발하게 일어나 괴로움을 만들어낸다.


자각(自覺), 알아차림이라는 수문장의 역할에 틈새가 없으면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가 일어나지 않아 괴로움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물질적인 현상과 심리적인 현상을 그 순간 있는 그대로 

자각하고 알아차리면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하는 분별심, 고정관념, 선입견, 

분별의식이 개입되지 않아 왜곡된 세상을 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물질적인 현상과 심리적인 현상을 왜곡해서 보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보지 못해 괴로워하며 산다.


慧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