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회피와 놓아버림

장백산-1 2020. 7. 19. 16:14

회피와 놓아버림   / 법륜스님


놓아버림과 회피함의 차이는 
놓아버림은 재발하지 않고 
회피는 재발한다는 겁니다. 

애인과 헤어져서 속상한 마음에 
헤어진 애인을 잊어버리려고
저녁에 술 먹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똑같은 괴로움이 
반복되면 이것은 회피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나와 함께 해주어 
고마웠어. 잘 가라’ 하고 미련을 
놓아버리고 작별을 고하면 그냥
놓아버림 그걸로 끝이 납니다.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부모님의 전화를 회피한다면 
그 갈등과 괴로움은 계속 재발합니다.
부모님에 대한 거부 반응을 놓아버리면
전화가 오면 받고, 오지 않으면 안 받으면 되지
부모에게서 오는 전화가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를 회피하기보다는 문제와
정면으로 맞닥뜨려 해결하고 놓아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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