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근본 번뇌(분별 망상)

세가지 근본 번뇌(분별 망상)

삶을 인생을 세상을 사는데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세 가지 번뇌는
탐내는 마음(욕심), 화를 내는 마음(분심), 어리석은 마음(치심)입니다.

탐욕은 모든 것을 탐해서 그칠 줄 모르는 끊임없는 욕망입니다.
매사가 자신의 생각대로만 되기를 바라는 헛되고 허망한 망상이지요.
남이 자신을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갈구 이기도 합니다.

분노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데서 일어나는 저항 입니다.
실체가 없는 허망한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데서 일어나는 저항 이지요. 

어리석음은 자신이 얼마나 탐욕스럽고, 매사에 얼마나 화를 자주 내는지를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해서 탐욕과 분노의 발생과 소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탐욕에 물들어 모든 것에 집착하면 그 탐욕심이 청정한 마음을 덮어 버립니다. 
청정한 마음이 분노와 어리석음에 덮이면 눈을 멀게하고 지혜를 없애버립니다. 

지혜의 힘이 약해지게 되면 사람들의 삶은 자주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 결과 나를 해치기도 하고, 남을 해치기도 하며, 나와 남을 함께 해치기도 합니다

근심하고 괴로워하는 감정에서 벗어나서 오롯이 지혜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면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의 세가지 번뇌에서 벗어나도록 힘써 닦고 노력해야 합니다

-법담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