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장백산-1 2020. 10. 28. 12:16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보왕삼매론) 10가지를 열번에 걸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로써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서 양약을 삼으라」하셨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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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을 가지고 있는 모든 생명체는 병고가 언젠가는 찾아 올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고없이 
건강하게 오래살기를 원하지만, 물건들도 오래 쓰다보면 기능이 부실해지듯이 육신도 기능이 저하되어 
여기저기 탈이나게 마련이다.

이러한 때를 당하면 지혜로운 사람들은 곰곰이 살아 온 시간을 돌이켜 보아서 잘못된 생활습관과 
욕심에서 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임을 알아서 스스로 근본원인을 제어하는데 힘쓴다.
그러면 병고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삶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단단해지며 너그럽게 변한다.

평생 병 한 번걸린 적이 없이 건강하면 좋은 줄 알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결코 병든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다.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병고가 오히려 무언의 스승이 되어 발전의 기틀이 되는 것이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안하무인의 장비가 항상 "나는 세상에서 무서운 것이 없다."고 호언장담 하는 것을 
본 제갈공명이 쪽지에 글자를 적어 "이것은 무섭지 않는가?" 하자 장비는 몸을 떨면서
"이것은 정말 무섭습니다." 했다.

그 글자는 '병(病)'이었다는 일화가 있다.

병고(病苦)는 누가 나를 위해 나를 대신해서 아파줄 수도 없는 스스로 받아야 하는 것.
결코 병고를 피할수 없으면 용감하게 병고를 받아들여 병고를 지혀롭게 다스리면 될 일이다.

의사로부터 조언은 들을지언정 결코 의사의 노예가 되어서 몸을 전적으로 의사에게 맡기지 말아야 한다.

 

-구례삼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