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키우자.

힘을 키우자.     / 지광스님

 
깨달은 사람은 남을 비판하지 않습니다.남을 헐뜯지도 않습니다.  
깨달은 사람은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합니다.
깨달은 사람은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런 깨달은 사람은 이 땅을 등지게 될 때도 홀가분하게 떠나갑니다. 
모든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삶 중에서도 항상 감사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어떤 고통을 직면하더라도 너무 괴로워하지는 마세요. 다만 끊임없이 힘을 길러보세요.
힘이라면 체력(體力)도 좋고, 법력(法力)도 좋고, 믿는 힘인 신력(信力)도 좋습니다. 
 
그렇게 괴로움 속에서도 힘을 기르며 세월이 흘러가다 보면 운(運)이 따라옵니다.
모든 일이 서서히 그리고 원만(圓滿)하게 성취됩니다. 기름을 넣었다고 차가 영원히 달릴 수 있나요?
우리들 모두는 영원히 운전해야 하는 영원한 운전자입니다. 
자동차를 계속 운전하고 가려면 끝없이 힘을 키워야 하는 것입니다.
우주(宇宙)는 세상은 고통 속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힘을 키워나가는 
학교임을 분명하게 알고 저마다의 마음자리를 가늠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