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함부로 뱉는 말은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

장백산-1 2021. 4. 17. 15:11

함부로 뱉는 말은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

모든 재앙은 입으로 부터 나온다.
그러니 함부로 입을 놀리지도 말고 함부로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하지 말라.

맹렬한 불길이 집을 태워 버리듯,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결국 그 말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워버린다.

자신의 불행한 운명은 바로 자신의 입에서부터 시작된다.
입은 몸을 찍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이다.

<법구경>

모든 재앙의 시작은 입에서 시작한다. 사람들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
또는 해서는 안 될 말들을 얼마나 많이 하면서 사는가.

내면에서 걸러지지 않고 마구잡이로 내뱉는 말은 허물이 되고 재앙이 되어
도리어 나에게로 돌아와 내 몸을 태운다.

모름지기 입을 열어 말을 할 때는 내면에서 침묵으로 걸러짐이 있어야 한다.
욱 하고 올라오는 생각들이나, 툭 튀어 나오는 말에 대해 먼저 가만히 관(觀)해 
보고 몇 번이고 안으로 돌이키며 꼭 해야 할 말만을 단순 명쾌하게 말할 일이다.
침묵이야말로 모든 수행자의 길벗이요 도반이다. 입이 무거워야 모든 공덕이 깃든다.

사람들이 모이면 주로 꺼내는 말이 첫째는 자기 잘난 자랑이고, 둘째는 남 못났다는 
허물이기 쉽다. 이것이 바로 아상(我相)이 개입된 대화의 전형이다. 내 자랑을 많이 
해야 내가 드러나고, 남 허물을 들추어내야 내가 높아진다고 착각을 하는 것이다.

마음공부 하는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자신의 입을 관(觀)하여 침묵(沈默)하고,
설사 말을 해야 할 때라도 이 말에 나를 드러내려는 아상(我相)이 얼마나 담겨 
있는지를 깊이 관찰해야 할 것이다.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불행한 운명이 시작되고, 그 말은 그대로 도끼가 되어
내 몸을 찍고 칼이 되어 내 몸을 찌르게 된다. 구화지문(口禍之門) : 화는 입으로부터 

생기므로 말을 삼가야 함.

대화를 시작할 때는 몇 번이고 입을 관하고, 생각을 관하여 허물이 없도록 하라.

글쓴이 :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