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환상을 내려놓기 - - 법륜 스님
남편 때문에 사는 것이 힘들다는 아내 분께 절에 들어와 살아보라 권하니까
자기는 죽으면 죽었지 절간 같은 그런 곳에서는 못 살것이라고 합니다.
아내 분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남편이 바람 좀 피워도 성격이 좀 사나워도
남편이 돈도 있고 집도 있고 차도 있기에 남편하고 사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직장생활이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직장을 그만두지 못하고 다니는 이유는
직장에 다니는 것이 아직까지는 자기에게 유리한 것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직장에 다닐 만 한 거지요.
이렇게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직장생활을 계속 하기로 결정을 내렸으면
마음을 확 바꿔서 다니고 있는 직장을 확 좋아해 버리는 게 낫습니다.
그게 안 된다고요?
그것은 자기가 직장생활이 힘들다는 그 마음을 움켜쥐고 고집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나’라는 환상 없이, 필요에 따라 응하십시오.
그릇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 물처럼 응하면 됩니다.
'나'라는 환상을 내려놓으면 인연에 따라 모양을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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