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

장백산-1 2022. 12. 18. 14:20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


내 방식대로 내가 바라는 삶을 조종해 나가려는 모든 시도들을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는 삶이라는
우주적인 진실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온전히 믿고, 우주적인 진실에 온전히 나를 내맡기고 살아갈 때 비로소 
모든 공포(恐怖)나 두려움은 사라지고, 그같은 무외시(無畏施)속에서 삶은 무한한 감사 자유 평화가 깃든다.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가 아닌, 무언가 새로워진 모습을 바라는 그 모든 의도를 포기한 채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모습 그 자체로써의 삶을 무외시로서 완전히 수용하라.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삶이야말로 나를 위한 최선이며, 최고의 깨달음을 위한 완벽한 과정임을 수용하라.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삶을 신뢰하고 삶이라는 그 순환과 흐름을 거스르지말라. 힘을 빼고 그 흐름에 들라. 
삶이라는 순수한 그 흐름과 순환을 믿고, 수용하고, 감사해 하고, 자신을 내맡길 때 평화가 깃들고 기적이 일어난다.


2011.11.09  글쓴이 :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