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평범한 일상이야말로 가장 놀라운 큰 신비다.

장백산-1 2024. 4. 19. 16:37

평범한 일상이야말로 가장 놀라운 큰 신비다.


앞으로 있을 완벽한 삶, 이상향,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진 그런 삶을 추구하는 동안은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펼쳐저 있는 완전성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당신이 경험하고 있는 바로 일상의 그 삶 속에 이미 완전성은 깃들어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완전성을 확인하기를 원할 때 사람들은 바로 완전성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그것은 성공적입니다. 지금 여기 있는 이것 말고 다른 더 좋은 것, 더 놀라운 것, 더 성공적인 것, 더 신비로운 것을 원할 때, 당신은 이미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 평범한 신비, 완전성을 발로 걷어 차게 됩니다.

평범한 일상이야말로 가장 놀라운 큰 신비입니다. 화창하고 푸르른 봄 하늘을 마주할 수 있다는 이 사실이 신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럼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지금 여기 이미 있는 이것이 아닌, 여기 이 자리에 없는 미래에 있을 그 무엇을 찾아 추구합니다. 사실, 그 무엇은 이미 지금 여기에 와 있습니다. 내 머릿속에서 그림 그려놓은 미래의 완전한 이상적 삶, 그것이 지금 여기 이미 있는 완전성을 못 보도록 할 뿐입니다.

머릿속은 언제나 환상적이고, 놀라운 무언가를 그려내지요. 머리 속에 그린 세상은 내 생각이 그려낸 망상, 환상, 허깨비일 뿐입니다. 사실 사람들 인생에서는 놀랍고 신비한 미래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이 심심하고 평범한 하루가 계속해서 있어 왔던 것이 아닌가요?

내 경험이 그것을 증명해 줍니다. 추구심만 없으면, 지금 여기에 언제나 있던 이 놀라운 평상심의 현재가 온전히 드러납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로 풍덩 뛰어드세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무엇이 부족합니까? 지금 여기 있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던가요?


글쓴이 :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