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공격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람들은 병, 아픔, 상처, 고통이 나를 찾아아서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합니다. 병, 아픔, 상처, 고통은 나를 공격하는 적이고, 나는 그것들이 공격한 피해자라고 여기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실' 진정한 나'는 병, 아픔, 상처, 고통 그런 것들에 의해 피해받지 않습니다.
물론 몸은 상처에 노출될 수도 있고, 마음은 아픔으로 고통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은 진정한 나가 아닙니다. 병, 아픔, 상처, 고통이 나를 찾아와서 '나'를 공격하고 괴롭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나'는 그 무엇으로부터도 공격받을 수 없으며, 상처받을 수 없고,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병, 아픔, 상처, 고통이라는 파도는 '진정한 나'라는 바다 위에서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것일 뿐입니다.
파도는 바다를 공격하지 않습니다. 파도와 비디는 둘이 아닌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병, 아픔, 상처,고통이 나를 공격하는 적이고, 나는 그것의 피해자라는 생각은 자기의 분별망상이었을 뿐입니다. 생각이 병, 아픔, 상처, 고통 그것들을 거부하도록 했을 뿐이지요. 생각이 나와 병 사이를 둘로 나누고, 서로 싸우도록 부추겼던 것입니다. 나와 병은 진정으로 둘이 아닙니다.
바다가 곧 파도이고, 파도가 곧 바다이기에, 그 둘은 본래 하나였음을 깨닫게 되면, 저절로 허용됩니다. 병도 통증도 상처도 있는 그대로 허용됩니다. 바다 위에서 모든 파도는 하나로써 허용됩니다. 사실은 지금 이 순간 매 순간 지금 여기 처럼 완전히 허용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 다만 내가 생각으로 허용하지 못한 채, 거부하며, 적과 피해자라는 프래임을 스스로 만들어 뒤집어 쓰고 있었을 뿐이지요.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면, 그 무엇도 나를 공격할 수 없음이 자명해집니다. 나를 공격할 그 무엇이 사실은 없습니다. 이 세상은 오직 하나의 바다이기 때문입니다. 바다 위에서 그 어떤 모양의 파도가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바다에서 나온 것일 뿐입니다. 그러니 나를 공격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심지어 내가 죽더라도 죽음이 나를 공격한 것이 아닙니다.
나라고 생각하는 파도가 생겨났다가 사라졌을 뿐, 사실 근원의 파도는 생겨난 바도 없고 사라진 바도 없습니다. 나는 바다로써, 언제나 온전합니다. 진정한 나는 그 무엇으로도 훼손되지 않고 그 무엇으로 부터도 공격받지 않습니다.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바다가 당신의 본래면목입니다.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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