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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은 대로 다 이루어질 수 있을까

마음먹은 대로 다 이루어질 수 있을까 현실세상에서 내가 마음먹은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먹은 것을 현실세상으로 이룰 수 있을까? 어떤 방식으로 현실은 드러나는 것일까? 마음으로는 부자가 되고 싶지만 현실 세계에서 부자가 되기란 너무나도 어렵다. 마음으로는 돈, 명예, 권력, 지위, 사랑, 집, 차도 다 가지고 싶지만 마음을 먹는대로 그 모든 것이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진실을 말해보자면, 마음 먹는 다고 해서 뜻대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마음이 ‘나’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즉 아상과 아집에 사로잡힌 자기 생각대로 어떻게 세상이 다 맞춰줄 수 있는가?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지구별의 수많은 사람들의 욕망을 위해 수많은 지구가 더 있어..

[잡아함경] 첫 번째 독화살 VS 두 번째 독화살

첫 번째 독화살 VS 두 번째 독화살 나의 가르침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은 고통을 당하면 슬퍼하고 근심하고 가슴을 치며 힘들어한다. 그 사람들은 두 가지 느낌으로 고통 받는다. 첫째 번는 몸의 느낌으로 받는 고통이며, 두 번째는 마음의 느낌으로 받는 고통이다... 비유하면 몸에 두 번째 독화살을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것과 같다. 즉 어리석은 이들은 몸의 느낌으로 인해 괴롭고, 마음의 느낌으로 인해 더욱 괴로움을 증폭시켜 한 번 더 괴로워한다... 나의 가르침을 들은 제자들은 고통을 당하더라도 슬퍼하거나 근심하거나 가슴을 치면서까지 괴로워하지는 않는다. 그런 때에 오직 한 가지 느낌만 일으키나니 이른바 몸의 느낌만 있고 마음의 느낌은 없다. 비유하면 척 번째 의 독화살만 맞고 두 번째 독화살은 맞지 않는 것처..

백장 선어록 - - 마귀의 말

어떻게 허공을 조각해서 부처의 형상을 만들 수 있겠는가? 어떻게 허공에 대해 푸르다거나 누렇다거나 붉다거나 희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법에는 비교할 것이 없다. 설명할 수도 없다. 법신(法身)은 무위(無爲)일 뿐이니, 어떤 헤아림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말한다. “성스러운 본체는 이름이 없고, 참된 이치는 말로 설할 수 없다.” 선지식을 찾아가 하나의 지식과 하나의 이해를 구한다면, 이것은 선지식이라는 마귀에 떨어진 것이니, 말로써 견해를 지었기 때문이다. 사홍서원(四弘誓願)에 발심하여 일체중생을 다함없이 제도한 연후에 내가 성불하리라고 한다면 이는 보살의 법과 지혜라는 마귀에 떨어진 것이니 서원이라는 상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지식은 유(有)에도 집착하지 않고 무(無)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