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힘들고 괴로울 때 괴로운 현실이 괴로운 것이 아니라 괴로움은 사실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현실에 대한 나의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하는 생각이라는 환상에 불과할 뿐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이대로의 세상을 괴로움이라고 해석하는 생각이 없다면, 그래도 이 세상이 괴로울 수 있을까? 괴로움이든 아니든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이대로의 현실세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보라. 노사나 부처님, 법신불을 수용신이라고도 부른다. 무엇이든 분별(分別)없이 수용하는 것이 바로 부처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진실한 불이법(不二法)이다. 불이란 둘이 아니란 뜻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이대로를 빼고 다른 내가 없고, 다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