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17

칠통 깨부수기

칠통 깨부수기 - - 몽지와 릴라 선사들은 본래마음을 깨닫지 못한 사람들에게 '반드시 칠통을 부수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칠통은 옻을 담는 통이다. 옻은 가구나 나무그릇에 윤을 내기 위한 원료로 옻나무에서 채취한 진액이다. 옺나무에서 옻을 처음 채취했을 때는 회색이지만 가구나 그릇등 물건에 옺을 칠했을 때는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그래서 옻을 오랫동안 담았던 통일수록 까매서 마치 빛이 없는 어둠속 세상과 같다. 칠통은 본래마음에 밝지 않아 분별심(分別心)에 사로잡힌 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방편의 말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엣 경험하는 세상에 밝지 않으면 칠통같이 캄캄한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눈앞에 드러나는 세상 모든 것들들이 따로따로 있는 것으로 안다면 눈앞..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가 없기에 연기는 만물을 하나로 묶는다

연등불 회상에서 얻은 법이 있는가?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가 없기에, 無我이기에 연기는 만물을 하나로 묶는다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석재연등불소 어법유소득부? 불야세존. 여래석재연등불소 어법실무소득. 법을 얻었다는 생각 있으면 여전히 분별심 남아있음을 의미함 이 세상 ..

생각을 끊어라, 의견을 놓아라 거기서‘진짜 나’를 만나리니

부처님오신날 맞는 국제선원 무상사 조실 대봉 스님 2010.05.20 00:29 입력 / 2010.05.20 00:51 수정 생각을 끊어라, 의견을 놓아라 거기서‘진짜 나’를 만나리니 … 부처님오신날(21일)을 맞아 17일 충남 계룡산에 있는 국제선원 무상사를 찾았다. 무상사는 한국 선불교 를 세계에 널리 알린 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