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집착(無執着) 2

무집착(無執着) 하나가 전부다.

무집착(無執着) 하나가 전부다. 무언가를 주거나 무언가를 받을 때 기분이 참 좋다. 무엇을 줄 때도 기분이 좋고, 무엇을 받을 때도 기분이좋다. 그런데 주었을 때 좋은 기분과 받았을 때 좋은 기분은 좀 다르다. 주었을 때 기분이 좋은 이유는 무얼 까. 무언가를 주게 되면 내 것’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분이 안좋아야 할텐데 기분이 좋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우리 안의 참나, 다시 말해 온 우주법계의 근본성품이 둘이 아닌(불이/不二) 하나로, 대아(大我)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주는 자도 받는 자도 주는 것 받는 것 또한 둘이 아닌 하나의 성품이니까 무엇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없이 그냥 기분이 좋은 것이다. 가만히 자세히 살펴보면 주었을 때의 좋은 기분은 근원적(根源的)인 기쁨이라고 할 수 있다. 받았..

깨달음에 대한 환상(幻想)

깨달음에 대한 환상(幻想) '깨달음은 무엇일까?' '깨달음은 어떤 것일까?' 깨달음에 대한 궁금증은 모든 사람들이 참으로 궁금해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깨달음에 대한 일종의 환상(幻想)에 사로잡혀 있는 듯 합니다. 깨달음은 '이러이러 해야 한다.'깨달음은 내가 알 수 없는 그 엄청난 무엇일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깨달음에 대한 환상(幻想)을 더욱 강화시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깨달음과 자기 자신과의 사이를 너무 멀리 잡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즉, 깨달음은 어떤 특정한 근기(根機)를 갖고 태어난 사람들의 전유물(專有物)이라는 생각 말입니 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에 대해 관심은 갖고 있지만 깨달음이 '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