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 망상 번뇌 7

깨어있을 때와 잠 잘 때가 같다는 생각은 망상

깨어있을 때와 잠 잘 때가 같다는 생각은 망상 ‘몽중일여’을 주장하는 견해는 부처님을 비난하는 망어일 뿐 깨어있을 때 확연히 깨어있고 잠을 잘 때는 확실하게 자야 초전법륜상.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오늘날 역사적으로 존재하셨던 고따마 붓다, 즉 석가모니 부처님이 계신다면 그에게 사람들 어떤 질문들을 할까. 사람마다 궁금한 점들이 다를 터이지만, 아마 그 내용들은 초기경전에서 그 옛날 인도 사람들이 했던 질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질문들의 내용을 보면 수행과 관련된 질문이 많기는 하지만 신통력(神通力)과 관련된 내용도 적지 않다. 그리고 전생이나 내생에 대한 내용도 심심치 않게 본다. 질문들의 내용들은 다 제각각이지만, 그 질문들을 통해서 사람들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만나게 된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

천하없는 부처나 천하없는 신이 있더라도 못 해주는 것

천하없는 부처나 천하없는 신이 있더라도 못 해주는 것 (정진한 소감) 제 마음의 분별 망상 번뇌를 내려놓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분별 망상 번뇌를 내려놓게 해달라고 기도해서 그렇게 되는 게 아니야. 마음 속의 분별 망상 번뇌를 부처나 신이 내려놔 준다면 공부할 필요없이 ‘해주세요’ 해서 해주면 되는데, 천하없는 부처, 천하없는 신이 있어도 마음 속의 분별 망상 번뇌 그건 못 뽑아준다 못 내려놔 준다. 마음 속의 분별 망상 번뇌라는 좋지 못한 쓰레기통을 끌어안고 있는 한은 그 쓰레기통에서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좋지 못한 일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마음 속의 분별 망상 번뇌라는 좋지 못한 쓰레기통 청소를 하는 거 그건 자기가 직접 해야 한다. 자기 방은 자기가 청소해야 하는 법이다. 남이 해줄 게 있고 못 해..

무상(無常)

무상(無常) 불교철학의 근간이 되는 무상(無常)을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 있겠습니까? 다만 생각으로는 무상(無常)을 알고 말해도 행위에서 무상(無常)을 잊고 살아갑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상(無常)한 것이 권력이고 그 다음이 재물입니다. 뉴스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이 두 가지 권력과 재물의 범주에서 벗어나질 않습니다. 권력과 재물은 동전의 양면 처럼 가장 강하고 거친 분별 망상 번뇌입니다. 그리고 내면이나 외부세상이나 권력과 재물로 얻는 행복은 아주 잠시 잠깐이기에 권력과 재물로 얻는 행복을 오래 간직하려고 하다보니 악업을 짓게 되고 수많은 악업을 짓다보니 말년이 초라합니다. 이러한 말년의 초라함을 우리보다 앞에서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보여주었도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도를 하고 ..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 우주삼라만상만물, 즉 정신적인 현상이나 물질적인 현상이나 이 세상 모든 것은 고정된 실체가 없기 때문에 공(空)해서 매순간 변하면서 흘러간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나고 죽는다는 이치다. 이같은 태어나고 사라진다는 분별하는 생각이라는 환상이 완전하게 쉬어지면 그러한 고요함이 곧 분별 망상 번뇌로부터 벗어난 즐거움이니라. 慧觀

현실은 왜 괴로운 걸까?

현실은 왜 괴로운 걸까? - - 법상스님 현실은 세상은 삶은 언제나 현실, 세상, 삶이 그대로 있어야만 하는 있는 그대로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있는 것이 지금 여기에 있는 그대로 있는 것일까요?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이렇게,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이 있는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세상 현실 삶은 조금도 부족하지 않고, 조금도 남는 것도 없이,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온전 하고도 완전하게 이렇게 그대로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여기는 것은 전부 사람들의 생각일 뿐이며, 세상, 현실, 삶에 대한 사람들의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일 뿐입니다.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현실 세상 삶에서 더 이상 해야할 무언가는 없습니다. 현실 세상 삶은 언제나 지금 여기 ..

과거 현재 미래

과거 현재 미래 지나간 과거 일에 집착하지 말고 오지 않은 미래의 일도 생각하지 말라.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렸으며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다만 현재를 현재대로 보라. 분노와 교만에 지배되지 말라. 분노와 교만의 뿌리를 뽑아 버려라. 또 유쾌한 것이나 불쾌한 것이나 모두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 싸움에 있어서는 한 사람이 천명의 적군을 이길 수도 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야 말로 가장 위대한 승리자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욕심을 버려 한가지 물건도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 자신을 깨끗이 하여 모든 분별 망상 번뇌를 지혜로 돌이킨다. -일야현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