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춤을 돌이켜 또렷이 비춤을 볼 수 있다면, 탐냄 성냄 어리석음의 본성이 곧 불성이고,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 밖에 다시 다른 불성은 없다. ✔ 탐냄 성냄 어리석음 삼독(貪瞋癡 三毒心)의 본성(本性)이 곧 불성(佛性)이다.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로 번뇌가 있는 곳에 곧 깨달음이 있다. 색즉시공(色卽是空), 색이 있는 곳에 곧 공이 있다. 그러므로 탐진치 삼독심을 버리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삼독심의 본체가 무엇인지에 관심을 가지기만 하라. 삼독심과 싸워 이기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이 삼독심과의 싸움만 더해 간다. 삼독심 역시 내 마음이기 때문에 내가 나를 이길 수가 없다. 싸우면 싸울수록 지치기만 할 뿐! 탐진치 삼독심은 바로 우리 중생들이 늘 일으키고 사용하는중생심이다. 중생들의 번뇌로 오염된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