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심(淸淨心) 3

나는 이중인격자(二重人格者)이다.

나는 이중인격자(二重人格者)이다. - - - 법상스님 세월이 흘러흘러 가면서 한 세상 살아가다가 문득 눈을 돌려 내면(內面)을 관찰(觀察)하는 수행자나, 혹은 이따금씩이라도 내면(內面)에서 올라오는 마음을 가만히 지켜본 일상인(日常人)들은 한 번쯤은 자신의 내면(內面)의 이중성(二重性)에 흠짓 소스라치도록 놀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 누구라도 문득 문득 경계 대상에 따라 극히 이기적(利己的)인 마음, 즉 이기심(利己心)을 일으켜보지 않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특히 자신에 대해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야' '나는 선하고 성격도 좋고.....' 등등 자신 스스로를 고정관념화(固定觀念化)시켜 둔 사람에게서 이런 '이기적인 마음' '악한' 마음의 관찰은 자신에 대한 커다란 실망감을 일으키기 ..

마음이 스스로 열리면

마음이 스스로 열리면 마음이 스스로 열리면 앉아서 생각만 하여도 곧 하늘을 볼 것이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다 알 것이며, 또한 지옥, 아귀, 축생과 아수라, 인간, 천상의 좋고 나쁜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보는 것이, 마치 맑은 물속에 있는 모래와 돌들이 어떠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지 사실대로 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물이 맑아야 물속을 볼 수 있듯이 세상을 벗어 날 도를 구하되 마음이 청정하기가 시냇물 같아야 합니다. 물이 흐리면 물의 깊고 얕음이나 바닥을 볼 수 없는 것처럼, 마음이 청정하지 못하면 세상을 벗어나는 도를 얻지 못하나니 이는 마음이 흐린 허물 때문입니다. -불반니원경-

단 한순간도 나와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은?

단 한순간도 나와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은? 사람들이 방편상으로 사용하는 진리, 본성, 근본성품, 도(道), 법(法), 불(佛), 심(心), 순수의식, 청정심(淸淨心), 주인공, 본래의 나, 본래면목, 공적영지, 진공묘유 등등은 단 한순간도 나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것들과 떨어져 있을 수가 없다. 이것은 마치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의 현존, 즉 현재를 잃어버릴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과거나 미래 생각을 하면서 현재라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를 깜빡 놓칠 수는 있어도 그렇더라도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는 영원하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慧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