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집 개 지금까지 인류를 위해 살았던 많은 사람들 중에 사람들이 본받고 있는 인물들은 누구일까? 그런 인물들이 있다면 그저 마음속으로 그런 인물들을 존경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정말 존경한다면 그들과 같은 인물이 되고자 노력해야 한다. 《공자가어(孔子家語)》라는 책에는 공자(孔子)를 ‘초상집 개’라고 한 표현이 있다. 세계 4대 성인 가운데 한 사람인 공자(孔子)를 ‘초상집 개’라고 이렇게 황당하게 표현했다니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초상집 개’라고한 이야기 전말은 이렇다. 공자가 제자들과 길을 가다가 제자들을 잃고 혼자 성문 밖에 서성거리고 있었는데 그 때 마침 어떤 사람이 공자(孔子)의 그 모습을 보고는 공자의 제자인 자공에게 “마치 초상집 개와 같은 모습을 한 어떤 사람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