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이치
詩. 無一우학스님
잔뜩 물어놓고 실컷 답해주었더니 스님은 결혼도 안 해본 사람이 그런 걸 어떻게 다 아느냐고 반문한다
세상이 다 뻔한 이치이지 부부가 뜻이 맞지 않으면 각방 쓸 것이고 먹을게, 입을게 없으면 인상 써대겠지
애들 말 안 들으면 속상할 것이고 배우자 늦게 들어오면 눈 부라리겠지
그렇게 찌지고 볶고 하다가도 살기 괜찮아지면 밥맛도 있고 말도 조용조용하겠지
그리고 밤이 되면 한 이불 덮고 잠 푹 잘테지 이런 일을 두고 시답잖게 상담하다니
|
'성철스님의 주례사 [금고옥조]입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지수 VS 자유지수 (0) | 2009.11.23 |
---|---|
현명한 사람은 베풀기를 좋아한다 (0) | 2009.11.21 |
[스크랩] 漢詩. 價値 가치 / 無一우학스님 (0) | 2009.11.18 |
[스크랩] 고(苦)가 아니라 오히려 희망이다 / 無一우학큰스님,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회주 (0) | 2009.11.18 |
김천 직지사에 있는 "나반존자도"와 "산신도" (0) | 2009.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