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이제, 물질이 개벽되었으니까
다음으로는 사람을 만들어야 되지?
사람을 만들어야 진정한 사람다운,
자유롭고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이란 게
사람 안 되고는,
동물이 무슨 놈의 자유가 있고 평화가 있고 행복이야?
그렇지요? 그거 말이 안 되지.
사람이 되어야 돼.
사람이 되면은 텅~ 비고 순하고 어질어.
늘 양보하고, 응?
양보하면 뭐, 자기가 자발적으로 양보하니까
"양보했으니까 니는 내 (한 거보다) 두 개 양보받아야 되겠다." 이런 거 없어.
첫 번 해도 양보고, 열 번 해도 양보고
양보한 바가 없기 때문에 늘 또 양보해.
그게 인간관계의 주류가 이룩된다고.
그래고 장유유서다, 나이 많은 사람이다,
무슨 남자다 여자다, 이거 없어.
그냥 미리 보고 미리 하는 사람이 서로가 그냥 양보하는.
어떤 법이 없죠? 법이 없는 기라~
생각 감정이 동물이다~
본심이 사람이다~
우리는 생각 감정에, 동물에 놀아나잖아.
동물하고 싸움하고 했잖아.
이제 본심을 찾으니, 이게 양심이고 사람이니까
사람은 동물을 다스리는 거지, 동물하고 싸움하는 게 아니단 말이여.
우리는 다스리지를 못하고 싸움했잖아?
자기 안에 있는 생각, 감정하고도 싸움하고
바깥에서 생각, 감정으로 나온 놈하고도 싸움하고,
안팎으로 싸움이 벌어지는 거지.
그게 이제 중생계라 중생계, 욕계 색계 무색계 중생계.
참, 목숨걸고 하게 되면은
그 일편단심(一片丹心)
그게 자체가 양심이고 본심이잖아.
일편단심 자체가 말이야,
안 변하는 그 마음이 본심이잖아.
변하는 마음은 그건 동물성이여.
그러니까 도를 깨치는 것이
머리가 좋아서 깨치는 것도 아니고
연륜이 오래 있었다고 깨치는 것도 아니고
그 일이관지(一以貫之)
그저 변함없이 갖다 들이대는 이놈한테는 못당한다, 이 말이여.
그런 사람이 다 성공한다, 이기라.
사람이 자기 안에서나 밖에서 족제비 같은 짓을 하면은
"어, 저 망할 놈의 족제비!!"가 아니라 "아~ 너 족제비구나!!"
짹짹짹짹 하는 건 뭐여? 참새지?
"아잇, 시끄러워 죽겠다, 절로 꺼져!!"가 아니라 "아~ 너 참새 왔구나!!"
개가 막 짖어, 워~ 계속 짖어, 그냥. 으르렁거리고 말이야.
"어~ 너 개구나, 개!!"
난 사람이고
보는 자가 항상 사람이래야지.
본심으로 봐야 돼, 본심으로 봐야 돼!!
좁은 길에서 만나면 내가 비켜.
아주 비킬 궁리부터 미리 해.
아이고 어른이고 따질 게 없어.
영성의 시대니까.
그렇게 마음 먹으면 만고강산이지?
"나를 알아달라~" 이것도 필요없잖아.
내가 제일 하등하다, 내가 시다바리인데 뭐~
(봄님 : 제일 말석(末席)지기라고)
제일 말석지기인데 뭐~
날 말이야, 높은 놈으로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 선천이여.
안 알아봐줘도 돼, 제일 최하로 봐도 돼.
스스로 최하로 봐, 나는 섬기기만 하겠다!!
이게 사람된 사람이잖아.
뭐, 친절하고 한 인간이 아니야.
자기를 아주 제일 최하로, 바닥으로 여기는 사람,
인간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인간, 그게 사람이잖아!!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야지?
이래~ 훑어보고
뭐 좀 높으다, 뭐 좀 있는 놈 같으면은
뭐 그냥, 꼬랑댕이 살살~거려.
그건 동물이나 하는 거지, 동물이나. 얻어먹을려고.
사람이라는 게 주인인데 말이야.
어디 주인이~
주인을 갖다가 알아보고 섬기는 것밖에 없지.
제일 밑에 들어갈 수 있는 자가 제일 높은 인간이야.
남한테 인정을 받고 싶어 하고
남이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거는
에너지가 약하지?
약한 거지, 덜 떨어진 거지!
그러니까 천하사람들이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 아~무도 없어도
성내지 않아야 돼, 섭섭한 게 없어야 돼.
말 잘 했어. 말석지기야, 말석지기.
이제 그렇게만 살면은 천국의 주인이다.
우주만유의 주인이 누구냐 하면
그런 사람이여, 안 그래?
그래 이제, 사람이 되면은
사람의 정체성이란 뭡니까?
텅빔이지?
선입관도 없고 말이야,
무슨 사전지식이나 이런 뭐, 예측도 없고 말이야.
지금 여기,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탁!! 그냥 천지를 창조해놓고 앉았거든.
천지인을 창조해놓고 있다고.
그런데 이제,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 이걸 보면
아, 이건 돼지이면 돼지인 줄 알고, 개면 개인줄 알고
이게 일심 아니가?
고거, 보고 딱 아는 게
일심, 하나자리여.
텅빔만 가지고는 안 돼!!
텅빔만 가지고는 돼지하고 개를 구분 못하면 안 돼.
앎이 있어야 돼.
그러니까 사람을 공경한다,
거기서 그게 딱 나와.
사람을 공경하고 만물을 사랑한다,
이게 자연적으로 나오지, 그게 모토(motto)야 모토!!
물이고 바다고 구름이고 나무고 풀이고
뭐든지 다, 그냥 다 곱게 보지.
그 다음에 이제, 제일 어려서 보는 게
이제, 동물이 사람보면 겁나잖아.
호랑이도 사람보면 겁난대요, 입력이 딱 그렇게 되어 있어.
그런데 사람이 사람보면, 공경!!
하늘같이 공경지도(恭敬之道)가 있어야 되거든.
사람이 사람 볼 때
내가 말석지기가 되고 저쪽은 아주 모셔!!
마음으로 늘 모시는 거지, 그게 사람이라~
그러고보니 말석지기가 제일 높으네?
제일 편안한 자리야, 제일 높은 자리야.
아무 것도 필요 없어.
무슨, 욕심이 낼 게 하나도 없어, 그냥.
다 성취된 자리인데 뭐, 다 지 물건인데 뭘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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