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천부경과 태극도설의 차이

「천부경」과〈태극도설〉의 차이

「천부경」의 사상과 유학儒學에서 주돈이의 태극론太極論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태극론太極論의 분화 과정을 보면 “무극無極이면서 태극太極인 곳에서 음陰과 양陽이 나와 거기서 만물로 분화되어 간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곧 ‘하나’가 내부적으로 음陰과 양陽의 요소로 나누어진 뒤 이 음양陰陽이 계속 음陰과 양陽의 성질을 가진 만물을 낳는다는 양극兩極체계 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천부경」은 ‘하나’가 내부적으로 天地人천지인 三極삼극의 요소로 분화하고 이 三極삼극이 계속 三極삼극을 가진 만물로 분화되어 나간다는 三極삼극체계입니다.

 「천부경」과 태극론太極論의 차이는 이처럼 천지만물天地萬物의 생성 체계를 달리하는 데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간 존재-생명-를 인식하는 면에서 차이가 있게 되었습니다. 음양陰陽 양극兩極 분화체계로 다룰 땐 인간이란 존재는 음양陰陽에 소속되어 버립니다. 그러나 天地人천지인 三極삼극 분화체계로 하면 인간의 존재는 우주만물의 생성에 하나의 주역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천부경」이〈태극도설〉에  비해 인간중심적인 철학체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태극도설〉식 분화체계에선 음陰 양陽 두 개의 개체가 합해져야만 새로운 개체를 분화해 낼 수 있지만,「천부경」분화체계에선 하나의 개체가 새로운 개체를 분화해 낼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현재의 세포복제를 통한 개체분화는「천부경」의 분화체계로만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천부경」의 분화체계가  21세기 과학문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철학사상임을 입증하는 하나의 예라 하겠습니다.

출처 : 선도원

글쓴이 : 견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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