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사 자임 (自任: 誠 3 體 19 用)
自任者 不由他而專其自然之誠
자임자 불유타이전지자연지성
不求而自至 如春秋之代序
불구이자지 여춘추지대서
日月之相替
일월지상체
(번역)
자임自任이란 다른 것에 말미암지 않고 오로지 자연적으로 우러난 정성이다. 이러한 정성으로 행하면 구하지 아니하여도 자연히 일이 이루어 진다. 이는 마치 봄 가을이 번갈아 오고 해와 달이 서로 바뀌는 것과도 같다.
(주해)
1. 自任者 不由他而專其自然之誠(자임자 불유타이전지자연지성): 자임自任, 즉 '스스로 맡음'이란 다른 것에 말미암지 않고 오로지 자연적으로 우러난 정성을 말한다(專 오로지 전). 자연지성自然之誠은 자연적으로 우러난 정성을 뜻한다.
2. 不求而自至(불구이 자지):(이러한 정성으로 행하면) 구하지 아니하여도 (不求而) 스스로 이르게 된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자연히 일이 이루어 진다는 뜻이다.(至 이를 지)
3. 如春秋之代序 日月之相替(여춘추지대서 일월지상체): 봄과 가을이 번갈아 오고, 해와 달이 서로 바뀌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如 같을 여). 춘추지대서春秋之代序는봄과 가을이 번갈아 오는 것이고, 상체相替는 서로 바뀌는 것이다(代 번갈아 들 대; 序 차례서)
(설명)
자임自任은 다른 곳에서부터 연유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태어 날 때 부터 자연스럽게 부여 받은 성誠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다른 곳에서 구하지 않아도 스스로에게서 도달할 수 있는 것은 마치 봄과 가을이 교대하며 해와 달이 교차함과 같다. 정성을 다하면 스스로 일을 부여받아 행하게 되며 모든 일이 저절로 이루어 지게 된다. 이러한 경지는 천지인天地人의 삼위일체화된 세계이며 이 셋의 뜻이 일치하여 행해지는 경지이다. 기독교 성경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라는 의미와 같고 '모든 일이 합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라는 뜻과 같다고 할 수있다. 하늘의 뜻은 신기한 체험을 통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본성에 이미 내재해 있으며 우리가 이를 잘 발현하여 행하면 그것이 하늘의 뜻이고 그것이 땅의 뜻이다. 그리하여 진정한 천지인 일체의 경지가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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