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 사 첩응 (貼膺: 誠 3 體 21 用)
貼膺者 貼乎膺而不離也 夫天然之誠 神 御之
첩응자 첩호응이불이야 부천연지성 신 어지
靈 包之 身 載之 牢牷於膺 體寒而膺熱
영 포지 신 재지 뇌전어응 체한이응열
(번역)
첩응貼膺란 정성이 가슴에 서리어 떠나지 않는 것이다. 무릇 타고난 순순한 정성은 신神이 거느리고 靈이 감싸며, 몸에 실린다. 타고난 순수한 정성(牷)을 가슴에 간직하면 몸은 차가워도 가슴은 뜨겁다.
(주해)
1. 貼膺者 貼乎膺而不離也: 첩응貼膺, 즉 '가슴에 달라 붙음'이란 정성이 가슴에 서리어 떠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貼 붙을 첩, '달라 붙음'; 膺 가슴 응)
2. 夫天然之誠(부천연지성): '천연지성天然之誠'은 타고난 순수한 정성, 즉 저절로 우러나는 정성을 말한다. (夫 대저 부, '무릇')
3. 神 御之 靈 包之 身 載之 (신 어지 영 포지 신 재지): 신神이 거느리고, 영靈이 감싸며, 몸(身)에 실린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타고난 순순한 정성은 안에 있는 신령(神靈)이 지도하고 보호하며 체화體化되어서 나타난다는 뜻이다(御 거느릴 어, 包 쌀 포, 載 실을 재)
4. 牢牷於膺 體寒而膺熱(뇌전어응 체한이응열) :'뇌牢'는 '곳간 뢰'로 '간직하다'의 뜻이고, 전牷은 '희생 전'으로 빛이 순색純色인 완전한 소(牛)를 말하는데, 여기서는 타고난 순순한 정성을 순색인 완전한 소로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심우尋牛, 견적見跡, 견우見牛, 득우得牛, 목우牧牛, 기우귀가騎牛歸家, 망우존인忘牛存人, 인우구망人牛俱忘, 반본환원返本還源, 입전수수入鎸垂手의 10단계로 되어 있는 심우도尋牛圖의 네번째 '득우'는 견성의 단계를 나타낸 것으로 아직 탐, 진, 치의 삼독에 물든 거친 본성을 지니고 있다는 뜻에서 이 때의 소의 모습은 검은색으로 표현된다. 여섯 번째의 '기우귀가'는 동자가 소를 타고 구멍없는 피리를 불며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 오는 단계, 즉 내가 내 마음을 타고 본성의 세계로 돌아 오는 단계로써 이 때의 소는 완전히 흰색으로 표현된다. 이 단계에서는 소와 동자가 일체가 되어서 피안의 세계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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