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강령 애愛, 즉 사랑이란 자애로는 마음에서 자연히 우러나오는 것으로서 어진 성품의 근본 바탕이다. 실로 사랑(誠敬)은 유, 불, 선을 포함한 전 세계 종교 경전의 중핵을 이루는 덕목이기도 하다. 사랑이란 용서하고, 포용하며 (容), 베풀고(施), 기르며(育), 가르치고(敎), 기다리는 (待)것이다. 용서란 남을 나와 같이 생각하는 것, 다시말해서 '내가 어찌할 수없으면 남도 역시 어찌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악의 원천을 막고 악의 뿌리를 제거하면 자연히 용서하게 되는 것은 자연에서 본받을 용서의 법칙이다. 바다가 넘치지 않고 산이 무너지지않는 것은 무위이화無爲而化의 덕德과 기운이 작용한 까닭이다. 인간도 이런한 대자연의 무위이화의 덕과 그 기운과 하나가 되면 완전한 포용이 이루어 질 수가 있다. 베푸는 데에도 올바른 방법을 쓰지 않으면 적절한 성과를 낼 수가 없다.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을 우선 돕되, 완급緩急을 조절해 가며 적정 수준으로 도와야 한다. 하늘이 비를 내릴 때 곡식에게만 내리고 잡초에는 내리지 않을 리가 없듯이 배푸는 것도 고루 비에 젖는 것같이 균등해야 하며, 베푸는 대로 잊어 버려서 스스로의 공덕으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 사람이 가르침을 받아 길러지는 것은 은혜로운 큰 비가 내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천,지,인 삼신일체三神日切의 천도를 주된 가르침으로 하여 사람들을 보호하고 길러야 한다. 훌륭한 장인이라도 먹줄이 없이는 중심을 잡지 못하듯이, 사람이 가르침을 받지 못하면 사람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 까닭에 우리 국조께서는 정치 교본이자 삶의 교본으로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을 찬술하시어 가르침을 통해서 천심을 회복하고자 했던 것이다. 유,불,선이 중국에서 전래되기 이전부터 3교를 포괄하는 사상 내용이 담겨져 있어 교육의 원천이 되었던 우리 고유의 풍류風流 또한 그 주된 가르침이 천심을 지키는데 있음을 쉽게 알 수있다. 천심을 지키면 모두가 깨달음의 길 위에 있음을 알게 되므로 사람을 버리지 않고 가르치게 된다. 기다림이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사랑의 이치로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그 믿음도 한정이 없고 기다림도 한정이 없는 것이기에 6範 중 기다림이 가장 크다고 한 것이다. 이는 막연히 소극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잘 될 수있도록 적극적으로 전향적인 방도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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