導 指引也 化 天工造化也 人
도지인야 화천공조화야 인
不知有天工造化卽 昧於天人之理
부지유천공조화즉 매어천인지리
不知我賦性 從何而受矣 亦不知我身體
부지아부성 종하이수의 역부지아신체
自何而來矣 覺不先 此
자하이래의 각불선 차
無所餘覺 哲人宜開 導後人.
무소여각 철인의개 도후인.
(번역)
도導는 가르쳐 이끄는 것이고 화化는 하늘이 만드는 조화이다. 사람이 하늘의 조화를 알지 못하면 하늘과 사람의 이치에 어두워 자기가 타고 난 성품을 어디서 받았는지, 또한 자신의 몸이 어디서 왔는 지 알지 못한다. 먼저 하늘의 조화를 깨닫지 못하면 나머지 깨닫는 바도 없게 되므로, 밝은 이는 의당 하늘의 조화를 열어 보임으로써 뒷사람을 인도한다.
(주해)
1. 導 指引也 化 天工造化也(도 지인야 화 천공조화야): 도導 는 가르쳐 이끄는 것이고, 화化는 하늘이 만든 조화(天工造化), 즉 하늘의 조화라는 듯이다. 따라서 도화(導化), 즉 '교화하여인도함'이란 하늘의 조화를 가르쳐(指) 이끄는(引) 것을 말한다.
2. 不知有天工造化卽 昧於天人之理(부지유천공조화즉 매어천인지리):하늘의 조화(天公造化)를 알지 못하면 하늘과 사람의 이치(天人地理)에 어둡게(昧) 된다는 뜻이다(昧 어두울 매)
3. 不知我賦性 從何而受矣(부지아부성 종하이수의) 부성(賦性)은 타고난 성품이니,자기가 타고난 성품을 어디서 받았는 지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從 부터 종; 何 어느 하; 受 받을 수, 矣 어조사 의)
4. 亦不知我身體 自何而來矣( 역부지아신체 자하이래의): 또한 자신의 몸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亦 또한 역; 自 부터 자; 來 올 래)
5. 覺不先 此 無所餘覺(각불선차 무소여각): 차此는 '이 차'로 여기서는 하늘의 조화를 가리킨다. 먼저 이(하늘의 조화)를 깨닫지 못하면 나머지 깨닫는 바도 없게 된다는 뜻이다.
6. 哲人宜開 導後人 (철인 의개 도후인): 의宜는 '마땅함, 의당'이니 의개宜開는 의당 연다는 듯으로 밝은 이는 의당 (하늘의 조화)를 열어 보여서 뒷 사람을 인도한 다는 뜻이다. 열어 보인다는 것은 널리 계몽하고 교화한다는 뜻이다, 사람이 하늘의 무궁한 조화에 눈을 떠서 무위이화(無爲而化)의 덕과 그 기운과 하나가 되면 천,지,인 삼재의 융화가 이루어져 참 본성이 곧 하늘이요 신神임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하늘의 기틀과 마음의 기틀, 당의 형상과 몸의 형상, 그리고 사물의 주재함과 기氣의 주재함이 상호 조응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천, 지,인 삼신일체의 천도天道가 인간 존재 속에 구현(人中 天地一)되어 있음을 체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먼저 하늘의 조화를 깨닫지 못하면 나머지 깨닫는 바도 없으므로, 밝은 이는 의당 하늘의 조화를 널리 계몽하고 교화함으로써 뒷사람을 인도하는 것이다.
(연습문제)
1. 다음 말의 뜻을 한국말로 쓰시오
1) 導化 2)天工造化 3) 賦性 4) 宜開
2. '不知有天工造化'하면 곧(卽)어떻게 된다고 하였는가?
3. '또한 자신의 몸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를 漢譯하시오
4. 하늘의 조화를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가?(한자말로 쓰시오)
5. 뒷사람을 인도하고자 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한국말로 대답하시오)
6. 하늘의 조화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생각을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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