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스크랩] 도가 무르익으면

장백산-1 2011. 3. 27. 01:04

도가 무르익으면

 

 

 

원아(圓我)  유종열

 

 

 

도가  무르익으면
대무심이 되어
입자적인 측면이
밖으로 표출되어
어진 모습이 얼굴에 나타나는  바
텅 빈 가운데 고요하고 안정되고
파장적인 측면이 얼굴에 나타나는 바
화안하고 둥근 빛이  나타나
마치 해님 같고 달님 같아집니다.

이렇게 된 사람은
말 한마디 하지  않고도
중생을 제도합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
침묵의 설법으로
만중생을 품에 안아주므로
보기만 해도
좋은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 몸이 우주의 핵심이 되어
몸을 떠나지 않고
마음을 잡아 돌리므로
우주의 이치가
일신에서 이루어집니다.

떠돌이 별이 붙박이 별이 되어
떠돌이 별들을 거느리고
잡아돌리면서
붙박이 별을 만들기 위한
우주의 살림살이가 행해집니다.

이렇게 되어야
인간완성이고
삶의 완성이고
사랑의 완성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우주의 이치를 깨달아
그대로 행하므로서
마음병 몸병을 고쳐야 합니다.

영양소를 태워 에너지를 만들고
몸을 골고루 써주어야
몸에 활력이 생기고
몸에 힘이 생겨야
마음을 거느리고 다스리고
부리고 씀에 자유자재합니다.

그렇게 될 때
텅비고 고요하고 화안한 본질이
현상적으로 얼굴과 소리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소리는
갈라지지 않고
틀이 잡히지 않고
고저장단이 절도에 맞아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과 같습니다.

얼굴은
본질의 입자적인 측면이 나타남이고
소리는
본질의 파장적인 측면이 나타남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얼굴을 보고  
소리를 들으면
그 사람의 의식수준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출처 : 봄나라 (http://bomna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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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생활속의 명상도량 광주자비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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