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2011년 9월 12일 오전 01:52

장백산-1 2011. 9. 12. 01:52

법상 11.09.09. 09:01
인도에서 50대는 산을 바라보는 나이이며, 60대는 산으로 가는 때라고 한다. 정년 즈음이 되면 누구나 그간의 곡절어린 삶을 정리하며 마음을 비우고 대자연에 깃들곤 하는 것이다. 그 때까지 이루지 못한 더 높은 꿈을 향해, 더 많은 것을 얻고자 애쓰기 보다는 이 생의 후반부를 참된 진리와 본질을 찾기 위해 산에 깃들어 삶과 자신을 관조 할 일이다. 사실은 나이 쉰도 산도 하나의 상징이다. 훨훨 날며 삶을 자기답게 꽃피울 때도 필요하지만, 언제나 그 기세를 끝까지 가져가기 보다는 멈출 때를 잘 살필 줄 알며, 자기의 천진 성품인 내면의 산속을 바라보고 그곳으로 들어갈 때가 누구에게나 필요한 법이다. 나의 쉰과 산은 언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