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과 현대물리학

[스크랩] 13. 인연법에 충실할 때 마침내 니르바나에 이를 수가 있다

장백산-1 2012. 1. 23. 01:13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13


인연법에 충실할 때 마침내 니르바나에 이를 수가 있다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無罣礙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네, 무가애고 무유공포.

 

(罣)자나 애(礙)자나 다 걸린다는 뜻이죠.

 

그래서 걸림이 없는 연고로.

 

무유공포, 공포가 없어지고.

 

원리전도몽상, 멀리 뒤바뀐 몽상을 여의어서, 떠나서.

 

구경열반, 구경에는 열반에 이르게 된다.

 

 

걸림이 없으므로 공포가 없다.

 

우리가 인제 공포의 원인은 바로 무언가에 걸림이 있기 때문이다.

 

이 소리죠.

 

 

걸림이 있다는 것은 애착이 있다는 소리죠.

 

애착이 있으니까 걸리게 되는 겁니다.

 

그 애착하는 것에 걸리죠.

 

 

어떤 사람이 돈을 좋아한다며는 그사람은 돈에 걸림이 있는 것이죠.

 

어떤 사람이 또 집을, 큰 집을 좋아한다면 큰 집에 걸림이 있고,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은 명예에 걸림이 있고,

 

여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색에 걸림이 있고.

 

 

이런 식으로 자기가 애착을 갖는 것에 걸리게 됩니다. 사람은.

 

그래서 자기가 애착하고 있는 것이 혹시 잘못될까?

 

이렇게 걱정을 하게 되죠.

 

 

그래서 공포는 물론이고, 걱정, 근심은 바로 애착에서 오는 것이죠.

 

무언가를 애착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고 근심하게 되고,

 

그래서 걱정, 근심이 사라지는 방법은 결국은 애착을 쉬는 것.

 

 

이 애착 중에 가장 큰 애착이 또 몸뚱이 착이죠.

 

자기 이 몸뚱이에 대한 애착.

 

자식 사랑도 몸뚱이에 대한 애착의 연장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 몸뚱이가 어떻게 될까?

 

이렇게 애착을 하게 되는데,

 

사실 이 몸뚱이라는 것은 우리가 이 체험학습의 교재로 받아가지고나온 것입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지.

 

 

그러고 또 몸뚱이는 이게 옷 갈아 입듯이 이게 사라지면, 또다른 몸뚱이를 또 받게 돼 있죠.

 

공부가 다 마치지 않은 사람은 공부를 다 마칠 때까지 무학의 경지에 이를 때까지 지속해서 몸

뚱이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체험학습의 교재로써 중요시 여길 따름이지, 사실은 죽고 사는 것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닌 것입니다.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그래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닥치더라도 용기를 내서 까짓것 뭐 빈 손으로 왔다 빈 손으로 가

는 세상 예, 안 된다고 해
봐야 그래, 죽기 밖에 더 하겠냐?

 

예, 죽어도 또 새로운 몸뚱이를 받는다는데 이런 용기를 내서 살아야죠. 걱정하고 근심하는 대

신에 용기를 내고.

 

 

그래 가지고 멀리 전도된 몽상을 여읜다.

 

전도된 몽상이라는 것은 바로 뭐냐?

 

밖에서 주인공 찾는 거죠.

 

밖에서 행복 찾는 것이고.

 

 

예, 바로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다.

 

밖에 부처님이든, 신이든, 돈이든, 명예든 이런 것들은 다 나를 도와 주는 연이다.

 

내 마음가짐, 나의 노력이야말로 인이다.

 

그래서 인도 충실하고, 연도 충실할 때 결과가 충실하다.

 

 

결과 중에 최상의 결과는 구경에, 열반에 이르는 거죠.

 

니르바나의 경지에 이르는 것.

 

이것은 뒤바뀐 몽상을 여의어만, 떠나야만 구경에는 열반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뒤바뀐 몽상을 떠나서 바깥에서 주인공을 찾지 말고,

 

내가 주인공이고, 또 바깥의 것들을 그렇다고 무시해서도 안 니다.

 

연도 중요하죠.

 

 

그래서 이 주관적 원인인 인, 객관적 원인인 연.

 

이 인연법에 충실할 때,

 

마침내는 니르바나에 이를 수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출처 : 석가모니불
글쓴이 : 동다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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