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과 현대물리학

[스크랩] 14. 진정한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한 수행법

장백산-1 2012. 1. 23. 01:13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14



진정한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한 수행법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 반야바라밀다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 故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故知 般若波羅蜜多 



네, 오늘도 반야심경 내용이죠.

 

그 중에서 오늘 할 대목은 삼세제불이 의반야바라밀다,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여서,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그러므로 얻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고지 반야바라밀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를 알아야한다.

 


반야바라밀다라는 것은 바로 쁘라즈냐 빠라미따(prajna paramita)라고 하는 범어를 한


문으로 이렇게 음역한 것이죠. 

 

음으로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쁘라즈냐라고 하는 것은 지혜라고 이렇게 번역을 하고,


빠라미따라는 것은 저 언덕을 넘어가다. 완전한 성취, 이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써 고통의 이 언덕에서 열반의 저 언덕으로 넘어간다고 하는 이런 의미


를 지니고 있죠.



그래서 과거의 삼세의 모든 부처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역시, 반야


바라밀다를 의지하여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고하는 것은 바로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해서 최상의 깨달


음을 이야기 합니다.

 


깨달음에도 종류가 있다.


과거에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마는, 누구나 깨달음에 대해서 말을 하고, 내가 깨달았


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깨달음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대승기신론에 보며는 이것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누죠.


첫번째가 불각(不覺), 범부들은 깨닫지도 못하고서 깨달았다고 잘못 착각하고 있는 것.


또 그 다음에 수분각(隨分覺), 분에 맞는 깨달음이라고 그래서 자기 나름대로 깨달은


것. 그 다음에 상사각(相似覺), 비슷한 깨달음. 요새 말하면 짝퉁이라고 그러죠. 명품의


짝퉁 깨달음이다. 그래서 겉보기엔 그럴사하지마는 아직 최상의 깨달음은 아닌 것.


그래서 부처님의 깨달음이야말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무상정등정각, 최상의 바르고


평등한 그런 깨달음이라고 하는 거죠.


그런 깨달음을 얻게 된 것도 사실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해서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를 잘 알아야 된다.


 

이 쁘라즈냐빠라미따, 지혜로써 저 언덕에 건너가는 그런 그 참다운 지혜. 여기서의


지혜는 참다운 지혜를 이야기 하죠.

 

참다운 지혜는 바로 전도된 몽상을 여의어야 됩니다.


 

전도된 몽상 중에 가장 큰 몽상이 뭐냐?

 

고정된 실체로서의 나가 있다고 하는 생각.

 

이것이야말로 전도된 몽상이죠.


 

또 밖에서 주인을 찾는 생각.

 

이것이야말로 정말 전도된 몽상이죠.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인데, 그것을 모르고 밖에서 어떤 정신적 존재, 또는 물질적


존재, 그런 것들을 주님으로 섬기고, 자기를 그런 외부적 존재의 종으로서 매어 놓는


것, 이것이야말로 바로 뒤바뀐 생각이라고 하는 거죠.


 

그런 뒤바뀐 생각에서 벗어나서,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

 

어떤 주인이 따로 있으랴.

 

자기를 잘 다룰 때,

 

얻기 힘든 주인을 얻은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탐진치 삼독을 쉬어가는,

 

이것이 바로 진정한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한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석가모니불
글쓴이 : 동다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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