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인욕(인욕)의 意味와 重要性

장백산-1 2012. 3. 2. 12:49

 

인욕의 의미와 중요성 / 마성스님

 

 

인욕의 의미와 중요성 / 마성스님

인욕(忍辱)을 국어사전에서는 ‘욕되는 일을 참음’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불교에서의 인욕은 범어 끄산띠(Ksanti)를 번역한 말이다.

팔리어로는 칸띠(Khanti)라고 하는데, 육바라밀(六波羅蜜) 또는 십바라밀

(十波羅蜜)의 하나이다. 어떠한 모욕(侮辱)과 괴롭힘을 받을지라도 참고
견디어 결코 화를 내거나 원망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남으로부터 모욕과 곤욕을 당하면서도 참고 견딘다는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수행 가운데 하나가 인욕바라밀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찬제(?提)바라밀이라고도 부른다.

인욕은 그 사람의 수행의 정도 혹은 인물 됨됨이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훌륭한 인격을 갖추었다는 것은 훌륭한 인욕의 품격을 갖추었다는 말과 같다.

흔히 인욕은 자신을 보호해 주는 갑옷에 비유된다.
활이나 창, 칼 따위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은 갑옷뿐이다.

인욕은 그 갑옷과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고 해서 인욕개(忍辱鎧)라고 한다.

그리고 수행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화를 내거나 분노를 폭발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수행자의 몸을 가리는 가사를 다른 말로 인욕의(忍辱衣)라고 부른다.

인욕의 사례를 언급할 때 자주 인용되는 설화가 자타카(Jataka, 本生潭)에
나오는 인욕선인(忍辱仙人)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인욕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부처님께서도 참기 어려운 모욕을 당한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몸소 인욕함으로써 조복시켰다.

한때 찐짜라는 외도의 여인이 자신의 배에 바가지를 넣고 사문 고따마의

자식을 임신했다고 많은 대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부처님을 비난했다.
그러나 부처님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부처님은 인욕으로써 모욕을 참았다.

부처님은 <숫타니파타>에서 인욕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씀했다.
“뱀의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약으로 다스리듯, 치미는 화를 삭이는 수행자는

이 세상(此岸)도 저 세상(彼岸)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이.” 이와 같이 인욕은 차안에서 피안으로 건너가는

나룻배에 비유된다. 욕됨을 참지 못하면 궁극의 목표를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인욕은 수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성냄을 다스리는 방법은 필자는 개인적으로 성냄과 분노를 다스릴 수 있는
특효약은 위빠사나(Vipassana) 수행법이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통찰[正念]은 현재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생겨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단순한 주의 집중(bare attention)을 통해서 분명하게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즉 현재 분명히 깨어 있는 마음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좋거나 나쁘다는 가치판단을 하지 않으면서, 경험되는 그대로 명확하게 알아

차리는 것을 의미한다.

참기 어려운 모욕과 분노가 일어났을 때,이 원리를 적용하면 해결된다.

지금 나를 괴롭히는 외적 자격이 왔구나 하는 것을 알아차린다.

알아차리기만 하면 이미 그것을 극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가 일으키는 성냄과 분노는 자신이 화가 나있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할 일을 저지르고 만다.  이와 같이 인욕행을 실천하는 사람은
어떠한 외부의 자극에도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현상은 덧없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마음 속에서 일어난 성냄과

분노도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생겨났다가는 이내 사라진다.

그러므로 화가 났을 때 60초 동안만 시간을 늦추어라. 아무리 상대편에서

화를 부추기더라도 이것은 가치 없는 일이라고 자신에게 상기시켜라.
이렇게 분노의 마음을 뒤로 미룸으로써 자기 자신을 진정시킬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얻게 된다.

성냄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에 기인한다.

성냄은 숲속에 숨어 있는 뱀과 같다.
막대기로 찌르기만 하면 머리를 곤두세우고 물려고 달려든다.
마찬가지로 매우 하찮은 일도 화를 내도록 사람을 격분시킨다.

평소에 분노를 다스리는 연습, 즉 인욕행을 닦지 않으면 언제 용수철처럼

분노가 튀어나올지 모른다.잘 제어하는 능력이 곧 수행의 척도인 것이다.

초기경전에서는 분노[惡意]를 없애는 여섯 가지 방법을 제시해 놓았다.


①자관(慈觀)을 닦을 것.
②자관에 전념할 것.
③업은 자신의 것임을 생각할 것.
④자관의 좋은 점과 분노의 해로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것.
⑤분노를 잘 다스리는 좋은 벗을 가까이 할 것.
⑥자관의 이로움과 분노의 불이익에 대한 말을 할 것 등이다.

참음은 나약함이거나 비겁함의 표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보복이나 복수를 통해 앙갚음을 표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결국 불행의 종국에 이르게 되고 만다.

사실 보복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내로써 참고

견디는 자가 바로 지혜로운 자이며, 마지막 승리자이다.
참기 어려운 모욕을 참고 견딜 때 비로소 얻기 힘든 진정한 행복[열반]을

얻게 된다.  우리는 그러한 사람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받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