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허의 여유---법정

장백산-1 2012. 7. 9. 13:33

 

 

 


 

 

虛의 餘有 / 법정스님 

門으로 들어온 것은
집안의 보배라 生覺지 말라'는 말이 있다.
바깥 소리에 팔리다 보면
內面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바깥의 知識과 情報에 依存하면
人間 그 自體가 시들어 간다.

오늘 우리들은
어디서나 過密 속에서 過食하고 있다.
生活의 餘白이 없다.
실實로써 가득 채우려고만 하지,
허虛의 여유를 두려고 하지 않는다.

삶은 놀라움이요, 神秘이다.
人生만이 삶이 아니라
새와 꽃들, 나무와 강물,
별과 바람, 흙과 돌, 이 모두가 삶이다.
宇宙 全切의 調和가 곧 삶이요,
生命의 神秘이다.

삶은 참으로 기막히게 아름다운 것.
누가 이런 삶을 가로막을 수 있겠는가.
그 어떤 制度가
이 生命의 神秘를 억압할 수 있단 말인가.

하루 해가 자기의 할 일을 다하고 넘어가듯이
우리도 언젠가는 이 지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맑게 갠 날만이 아름다운 노을을 남기듯이
자기 몫의 삶을 다했을 때
그 자취는 선하고 곱게 비칠 것이다.

남은 날이라도
내 自身답게 살면서,
내 저녁 노을을 장엄하게 물들이고 싶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무진장 행운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