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마음 (心)

장백산-1 2012. 11. 2. 12:22

 

 

마음(心)

2. 마음(心)

 

어리석음이든  깨달음이든  모두 마음의 일이다.

마음 스스로가 마음 스스로를 깨달으니 마음이 곧 부처이다.

마음 스스로가 마음 스스로를 깨닫지 못하면 마음중생이다.

그러므로 중생의 마음이 부처의 마음이고, 부처의 마음이 중생의 마음이다.

중생(無明)이 깨달으면 부처(慧明)이고, 부처(慧明)가 깨닫지 못하면 중생(無明)이다.

마음이 깨닫지 못하면, 마음은 어리석고 어두워서(無明)

드러나는 온갖 모습에 속아 헤매니 미혹(迷惑)이라 한다.

마음이 깨달으면, 마음은 智慧롭고 밝아서(慧明)

온갖 모습 속에서 모습에 속지 않고

언제나 여여(如如)하니 반야(般若)라 한다.

 

마음方便으로 만든 이름일 뿐, 마음이라는 이름의 어떤 모습도 없다.

어떤 모습이라도 있기만 하면,

곧 分別로 말미암아 나타난 虛妄한 망상(妄想)이고 眞實은 아니다.

온 天地가 하나의 마음으로서 平等하고 둘이 없지만,

어디에도 마음이라는 이름에 해당하는 모습이나 물건은 없다.

마음이 곧 부처이지만, 마음 없는 것이 깨달음이다.

 

(1) 온 世界는 오직 마음이다

 

온 世界는 다만 한 개 마음이다. 森羅萬像은 한 개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森羅萬像 하나 하나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森羅萬像 하나하나도 온전한 한 개 마음이고, 全切 世界도 온전한 한 개 마음이다.

그러므로 마음에는 크고 작음의 差別이 없고, 하나와 둘의 差別이 없다.

온 世界가 한 개 마음이고, 森羅萬像 하나하나가 한 개 마음임을 證明하며,

森羅萬像 하나하나가 한 개 마음을 드러내며, 森羅萬像 하나하나가 完全한 한 개 마음이다.

 

“그러므로 萬法이 모두 自己의 마음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 육조혜능

 

“그러므로 삼계(三界)는 오직 마음이며, 森羅萬像은 마음 하나가 찍어내는 것이다.

무릇 색(色)을 본다는 것은 모두 마음을 보는 것이다.

마음은 저 홀로 마음이 되는 것이 아니라,

色(빛 粒子: 光子)으로 말미암기 때문에 마음(빛 에너지 : 빛 波動)이 된다.

그대들이 다만 언제든지 말을 하면서 現狀[사(事)]으로 나아가든 도리[리(理)]로 나아가든 전혀 막힐 것이 없다. 깨달음이라는 열매도 역시 이와 같다.

마음에서 생겨난 것을 이름하여 色이라 하는데,  色이 本來 공(空)하다는 眞實을 알면

生겨나는 것은 곧 生겨나지 않는 것이다. 만약 이 뜻을 깨달으면, 언제나 옷 입고 밥 먹고

성태(聖胎)를 키우면서 因緣따라 時間을 보낼 수 있으니, 다시 무슨 일이 있겠는가?”

- 마조도일

 

“그대들 모두는 각자 자기의 마음에 통달하고, 나의 말을 기억하지는 말라.

설사 강바닥의 모래알만큼 많은 道理를 말할 수 있다 하여도 그 마음은 늘어나지 않으며,

비록 말하지 못한다 하여도 그 마음은 줄어들지 않는다.

말할 수 있는 것도 그대의 마음이며 말하지 못하는 것도 그대의 마음이다.” - 마조도일

 

“모든 法은 오직 한 개 마음이다.” - 황벽희운

 

“바로 이 본래 깨끗한 마음은 중생․ 부처․ 세계․ 산하(山河)․ 모양 있는 것․ 모양 없는 것 등의 온  宇宙와 더불어 온전히 平等하여 너와 나라는 分別된 모습이 없다.

이 본래 깨끗한 마음은 늘 스스로 두루 밝고 빠짐없이 비추고 있다.

世上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은 다만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느끼고․ 아는

것을 마음이라고 알기 때문이다.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느끼고․ 아는

것에 뒤덮히는 까닭에 밝은 본바탕을 보지 못한다.

단지 곧장 마음이 없기만 하면 본바탕이 저절로 나타나니,

마치 太陽이 虛空에 떠서 四方八方을 두루 비춤에 막힘이 전혀 없는 것과 같다.” - 황벽희운

 

“삼계(三界)는 오직 마음이며 萬法은 오직 식(識)일 뿐이다.” - 임제의현

 

“그대들은 삼계(三界)를 알고자 하는가?

三界는 그대들의 지금 法을 듣는 마음을 벗어나지 않는다.” - 임제의현

 

“마음이 생겨나면 갖가지 法이 生겨나고, 마음이 사라지면 온갖 法도 사라지니,

한 마음도 생겨나지 아니하면 萬法에 허물이 없다.” - 임제의현

 

“그대들이 다만 지금 作用하는 이것을 믿기만 하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그대들의 한 瞬間 마음이 삼계(三界)를 낳고, 因緣따라 나누어져 육진경계(六塵境界)가 된다. 그대들이 지금 作用하는 곳에 무슨 모자람이 있는가?” - 임제의현

 

(2) 깨달음은 마음의 일(事)이다

 

온 世界가 한 개 마음이고, 깨달음은 마음의 깨달음이다.

마음이 어리석으면 중생이고, 마음이 깨달으면 부처이다.

온 世界는 한 개 마음이고, 이 마음은 本來 깨달음이고 本來 圓滿具足이다.

오직 한 개 마음이 唯一한 眞實이다.

“깨달음은 다만 마음에서 찾을 뿐, 어찌 애써 마음 밖으로 玄妙함을 구하겠는가?”

 - 육조혜능

 

“나의 마음에 本來 부처가 있으니, 나의 부처가 진짜 부처이다.

나에게 부처의 마음이 없다면, 어느 곳에서 참된 부처를 찾겠는가?

그대들 스스로의 마음이 부처이니, 다시 여우처럼 疑心하지 말라.” - 육조혜능

 

“그대들은 각자 자기의 마음이 곧 부처임을 믿어라. 이 마음이 바로 부처이다.”

- 마조도일

 

“무릇 眞理[法]를 찾는 자는  찾는 것이 없어야 하니,

마음 밖에 따로 부처가 없고 부처 밖에 따로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 마조도일

 

“만약 여래(如來)가 방편(方便)으로 가르친 삼장(三藏)을  말한다면 아무리

오랜 歲月 동안 말하더라도 끝이 없어서 마치 쇠사슬이 끊어지지 않는 것과 같겠지만,

聖人의 마음을 깨닫기만 하면 남은 일은 아무것도 없다.” - 마조도일

 

“이 마음이 곧 부처이니, 부처가 곧 중생이다.

중생일 때에도 이 마음은 줄어들지 않고, 부처일 때에도 이 마음은 불어나지 않는다.

나아가 육도만행(六度萬行)과 강바닥 모래알 같이 많은 功德을 本來 다 갖추고 있으니

修行에 依持하여 더 할 必要가 없으며, 因緣을 만나면 베풀고 因緣이 사라지면 고요히 쉰다. 만약 이것이 부처임을 확실히 믿지 못하고, 모습을 붙잡고 修行함으로써 效果를 바란다면, 모두 망상(妄想)이어서 道와는 어긋난다.”

- 황벽희운

 

“다만 당장 自己의 마음이 본래 부처임을 문득 깨달으면, 얻을 만한 하나의 法도 없고

닦을 만한 하나의 行도 없다. 이것이 위없는 道이며, 이것이 참되고 如如한 부처이다.”

- 황벽희운

 

“어떤 것이 法인가?

法이란 마음이라는 法이다.

마음은 모양이 없어서 十方世界를 貫通하여 눈앞에 드러나 作用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믿음이 不足하여 이름과 말로써 알아차리려고 文字 가운데에서 求하며 뜻으로 불법(佛法)을 헤아리니 하늘과 땅 만큼이나 어긋나는 것이다.” - 임제의현

 

“그대들 눈앞에서 作用하는 이것은 祖師나 부처와 다르지 않다.

다만 그대들은 믿지 않기 때문에 곧 이것 밖에서 찾지만,

錯覺하지 말라!  밖에는 법이 없고, 안에서도 法은 얻을 수 없다.” - 임제의현

 

“그대들은 밥통과 똥자루를 짊어지고 밖으로 달려나가며 부처를 찾고 法을 求하는데,

오히려 지금 이와 같이 치달리며 求하는 , 이것을 그대들은 아느냐?

活發하게 살아 움직이나 뿌리도 줄기도 없으며,

껴안아도 모아지지 않고 펼쳐도 흩어지지 않으며,

求할수록 더욱 멀어지고 求하지 않으면 도리어 눈앞에 있어서 神靈스런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사람이 이것을 믿지 않으면 百年을 애쓰더라도 헛수고만 할 뿐이다.”

 - 임제의현

 

“이른바 傳한다는 法은 곧 마음法입니다. 마음法에는 傳할 만한 모양이 없으니,

앞서 말한  ‘내가 깨닫고 그대가 깨닫는다’는 이 바로 이것입니다.

만약 彼此가 깨닫지 못하고 마음 밖에서 깨달음을 取한다면,

傳해 줄 수 있는 玄妙하고 奇特한 종지(宗旨)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곧 나는 알지만 그대는 알지 못한다는 經薄한 生覺을 내는 일이 있어서, 아견(我見)을 키우게 될 것이니, 이들이 바로 如來께서 말씀하신 불쌍한 者입니다.”

- 대혜종고

 

“道는 마음을 깨닫는 것이지, 말을 傳하는 것이 아닙니다.” - 대혜종고

 

-무진장 행운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