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맺힌 응어리가 풀릴 때
가슴에 맺힌 응어리가 풀릴 때
우룡스님
불교는 법당에 모셔진 부처님을 믿는 종교가 아닙니다.
우리들 스스로가 부처님이 되는 종교입니다.
만약 우리들 스스로가 부처님이 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가슴에 붙은 응어리가 떨어져나가야 합니다.
응어리는 두고 두고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죽을 때까지 그 응어리를 들고 가서 來生까지 그릇되게 만들어버립니다.
죽음과 來生! ! !
結局 불교에서도 가장 問題로 삼는 것은 죽음입니다.
죽음. 우리에게는 죽음이 오지 않을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가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죽은 다음의 世界는 어떻게 展開되는가?
마음을 모아 來生의 自己 모습을 生覺해 보십시오.
죽은 다음에 '나'와 함께 하는 것은 업業뿐입니다.
家族도 親戚도 名譽도 돈도 아닙니다.
오직 스스로가 지은 業뿐입니다.
이 자그마한 몸뚱아리로 저지른 業이 남아서
지금의 우리에게 "네가 언제 요렇게 빚진 것을 갚아라."
"네가 어느 때 요렇게 한 짓을 갚아라."고 要求합니다.
곧 前生의 業이 오늘날의 不幸이 되어 우리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거의가 今生에 이 몸을 받은 다음 남을 죽인 일도
남의 물건을 훔친 일도 남에게 몹쓸 짓을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참으로 이상합니다.
이 世上에 태어나 나쁜 짓을 하지 않고 良心을 지키며 살려고 하는데
왜 ! 우리들 곁에는 不幸이 끊이지 않습니까?.
왜 苦難이 繼續되고 마음 便히 살지를 못합니까?
이 모두가 前生에 맺어놓은 응어리와 前生의 빚덩이 때문입니다.
前生에 行動과 말과 生覺으로 저질러 놓은 응어리를 풀고 빚을 갚느라
힘들어하고 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들 중에도 點을 보러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巫당들이 "집안의 윗대 어떤 어른이 씹힌다. 군에 가서 죽은 누가 씹힌다.
젊어서 自殺한 이가 씹힌다.그래서 집안이 안 풀려!" 하면서 굿하기를 권합니다.
하지만 응어리는 굿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 스스로가 맺은 응어리는 우리들 스스로가 풀어야 합니다.
스스로 풀지 않고 굿에만 依持하면 또다시
"죽은 鬼神 때문에 못 살겠다"는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가슴속의 응어리는 반드시 떨어져나가야 합니다.
그 응어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念佛하고 祈禱 해야합니다.
實際로 念佛을 하거나 祈禱를 하거나 參禪을 해보십시요.
'나모라 다나다라...' 나 '觀世音보살'을 외우고 있는 동안에는 最少限
至極히 모진 生覺이나 毒한 生覺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릇된 남편 괘씸한 아내에게 한바탕 퍼붓고 싶어도
'觀世音보살'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싸움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祈禱를 하는 중에도 불쑥불쑥 야속함과 꽤씸한 生覺은 일어나겠지만
'나모라 다나다라.....' 나 '觀世音보살'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마음이 많이 가라앉고 응어리가 떨어져나갑니다.
그런데 念佛도 祈禱도 하지 않고 맞부딪쳐 보십시오.
相對에 對한 얄미움과 야속함과 괘씸함이 죽 끓듯이 일어나게 되고
마침내는 地獄과도 같은 삶에 빠져들게 됩니다.
結局 相對가 나를 背信했다며 怨望을 키워가면 응어리도 갈수록 더욱 커질 뿐입니다.
왜 우리는 不幸의 응어리를 키우며 살아갑니까?
TV나 라디오가 듣기 싫고 보기 싫으면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꺼버릴 줄 알면서
우리 마음의 채널은 왜 돌릴 줄 모릅니까?
마음의 채널이 欲望, 慾心, 感情에 맞춰져 있으면
잘못된 응어리를 맺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前生에도 慾心 때문에 잘못을 저질렀고
지금도 마음의 채널을 慾心 欲望 感情에 맞추고 있으니
"惡緣이여! 罪業이여! 不幸이여! 모두 나에게 오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부디 마음의 채널을 祈禱, 念佛, 參禪, 經典工夫 쪽으로 돌리십시오.
그렇게 하면 응어리가 풀어지고 不幸은 스스로 비켜갑니다.
이 原理를 모르고 어떤 이들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불교? 뭘 알아야 믿지. 경전은 모두 한문이고 '나모라...'는 또 무슨 소리인지?
"그렇다면 父母에게 孝道를 해야 하고 夫婦가 和合을 해야 하고 兄弟간에 우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몰라서 父母의 마음을 傷하게 하고 夫婦가 갈라서고 兄弟끼리 돈 몇 푼 때문에 원수처럼 싸우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알면서도 實踐을 못하는 것이 衆生입니다.
이러한 衆生이기에 억지로라도 念佛을 하고 祈禱를 하라는 것입니다.
뭘 몰라도 '나모라 다나다라...'를 하고, '관세음보살'을 외우고 있는 동안에는
罪를 짓지 않습니다.
염불과 기도에 마음을 安着시키면 不幸은 오지 않습니다.
欲望과 感情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결코 不幸한 응어리가 자리를 잡지 못합니다.
그리고 熱心히 기도하고 염불하고 참선하고 경전공부를 하여
마음속의 응어리가 완전히 풀어지면 解脫하게 됩니다.
곧 道를 깨닫고 眞理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결가부좌 생활(명상) 참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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