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나이로 평가하지 않기

장백산-1 2013. 1. 25. 17:02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 향기메일입니다.
나이로 평가하지 않기


액세서리 가게의 머리핀을 들여다보는데
女主人이 다가와 이것저것 권했습니다.
事實 살 마음은 없고 그저 예뻐서 구경한 것뿐인데
머리에 직접 꽂아주는 친절한 손길과
훨씬 젊어 보인다는 말에 그만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옷차림에 맞는 우아한 것을 권했지만
화사하고 생기발랄해 보이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언제부터 한 살이라도 더 젊어 보이고 싶어진 걸까요.
나이 듦에 당당해지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

나이 많은 게 罪가 될 줄은 몰랐다는
어느 詩人의 말은 조금 슬펐습니다.
實力보다는 젊음이 더 점수를 받고
같은 또래에서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선호되는 문학풍토도
그중 하나입니다.
老齡에도 新人文學償을 탔다는 이웃나라의 기사가
우리는 입으로만 외치는 감동이던가요.
젊은이들에게 얹히는 삶이 아닌, 제 할일 하는
當當한 獨立의 主權인데 말입니다.



- 최선옥 시인

'삶의 향기 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도 내 작품입니다  (0) 2013.01.26
저승사자가 부르면?  (0) 2013.01.26
사랑밭 새벽편지님께 부친 죄수의 편지  (0) 2013.01.22
사람을 난다는 것  (0) 2013.01.21
해는 떠오르기 위해 있는 것  (0) 2013.01.21